어지럼증, 방치하면 독!

입력 2008.10.1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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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지럼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40대 이후에 생기는 갑작스런 어지럼증은 뇌졸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고은선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년 전부터 고혈압을 앓던 할머닙니다.

석 달 전 갑자기 어지럼증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가 뇌졸중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기근 (73세, 뇌졸중 환자) : "혈압이 높으니까 어지럽다고 생각했죠... 혈압이 있으니까 그런갑다 하고."

40대 이후에 생기는 어지럼증의 10%가량은 뇌졸중이거나 운동 중추를 담당하는 소뇌의 이상으로 생깁니다.

자칫 단순한 어지럼증으로 보고 방치하다가는 뇌졸중이 악화돼 전신마비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유경호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신경과 교수) : "아주 심각한 뇌졸중일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반드시 진찰을 받으러 병원에 한번 내원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뇌졸중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다른 어지럼증과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평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갑자기 심한 두통과 함께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걸음이 좌우로 흔들리는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뇌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평소 고혈압, 당뇨 등을 앓던 40대 이상에서 갑작스런 어지럼증이 생길 땐 뇌 CT등 정밀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어지럼증이 생길 땐, 일단 자리에 눕고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올리는 게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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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지럼증, 방치하면 독!
    • 입력 2008-10-19 20:59:45
    뉴스 9
<앵커 멘트> 어지럼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40대 이후에 생기는 갑작스런 어지럼증은 뇌졸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고은선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년 전부터 고혈압을 앓던 할머닙니다. 석 달 전 갑자기 어지럼증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가 뇌졸중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기근 (73세, 뇌졸중 환자) : "혈압이 높으니까 어지럽다고 생각했죠... 혈압이 있으니까 그런갑다 하고." 40대 이후에 생기는 어지럼증의 10%가량은 뇌졸중이거나 운동 중추를 담당하는 소뇌의 이상으로 생깁니다. 자칫 단순한 어지럼증으로 보고 방치하다가는 뇌졸중이 악화돼 전신마비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유경호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신경과 교수) : "아주 심각한 뇌졸중일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반드시 진찰을 받으러 병원에 한번 내원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뇌졸중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다른 어지럼증과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평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갑자기 심한 두통과 함께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걸음이 좌우로 흔들리는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뇌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평소 고혈압, 당뇨 등을 앓던 40대 이상에서 갑작스런 어지럼증이 생길 땐 뇌 CT등 정밀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어지럼증이 생길 땐, 일단 자리에 눕고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올리는 게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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