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금융’ 압박, 전 세계로 확산
입력 2008.10.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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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유럽에서는 구제금융을 받는 부실 금융회사 경영진에 대해 사실상 책임 추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임금과 상여금 삭감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계를 금융위기로 내 몬 부실 금융회사 CEO들이 챙긴 퇴직보너스입니다.
<인터뷰> 리처드 벡커(시위자) : "금융위기의 희생자들이 살 집마저 잃으면서 고통받고 있는데 그들은 상을 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시민들의 분노에 각국 정부가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대신 해당 금융기관 경영진에 대한 임금 제한 조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과 영국, 프랑스, 스위스, 독일 등 최소 8개국이 이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독일은 해당 경영진의 연봉을 오는 2012년까지 최고 50만 유로로 제한하고 보너스와 퇴직금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황금 낙하산'이라 불리는 금융사 임원들의 고액 퇴직금을 제한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낸시 펠로시(미 하원의장) : "잔치는 끝났습니다. 월스트리트 경영자에게 거액을 주는 황금 낙하산의 시대는 났습니다."
따가운 여론에 못이겨 스스로 보너스를 반납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독일 최대은행 도이체 방크의 회장과 이사들이 75억 원의 보너스를 반납했고, UBS의 페터 쿠러 회장도 2백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올해 보너스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구제금융을 받는 부실 금융회사 경영진에 대해 사실상 책임 추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임금과 상여금 삭감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계를 금융위기로 내 몬 부실 금융회사 CEO들이 챙긴 퇴직보너스입니다.
<인터뷰> 리처드 벡커(시위자) : "금융위기의 희생자들이 살 집마저 잃으면서 고통받고 있는데 그들은 상을 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시민들의 분노에 각국 정부가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대신 해당 금융기관 경영진에 대한 임금 제한 조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과 영국, 프랑스, 스위스, 독일 등 최소 8개국이 이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독일은 해당 경영진의 연봉을 오는 2012년까지 최고 50만 유로로 제한하고 보너스와 퇴직금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황금 낙하산'이라 불리는 금융사 임원들의 고액 퇴직금을 제한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낸시 펠로시(미 하원의장) : "잔치는 끝났습니다. 월스트리트 경영자에게 거액을 주는 황금 낙하산의 시대는 났습니다."
따가운 여론에 못이겨 스스로 보너스를 반납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독일 최대은행 도이체 방크의 회장과 이사들이 75억 원의 보너스를 반납했고, UBS의 페터 쿠러 회장도 2백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올해 보너스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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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실 ‘금융’ 압박, 전 세계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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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0-22 20:45:27

<앵커 멘트>
미국과 유럽에서는 구제금융을 받는 부실 금융회사 경영진에 대해 사실상 책임 추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임금과 상여금 삭감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계를 금융위기로 내 몬 부실 금융회사 CEO들이 챙긴 퇴직보너스입니다.
<인터뷰> 리처드 벡커(시위자) : "금융위기의 희생자들이 살 집마저 잃으면서 고통받고 있는데 그들은 상을 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시민들의 분노에 각국 정부가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대신 해당 금융기관 경영진에 대한 임금 제한 조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과 영국, 프랑스, 스위스, 독일 등 최소 8개국이 이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독일은 해당 경영진의 연봉을 오는 2012년까지 최고 50만 유로로 제한하고 보너스와 퇴직금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황금 낙하산'이라 불리는 금융사 임원들의 고액 퇴직금을 제한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낸시 펠로시(미 하원의장) : "잔치는 끝났습니다. 월스트리트 경영자에게 거액을 주는 황금 낙하산의 시대는 났습니다."
따가운 여론에 못이겨 스스로 보너스를 반납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독일 최대은행 도이체 방크의 회장과 이사들이 75억 원의 보너스를 반납했고, UBS의 페터 쿠러 회장도 2백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올해 보너스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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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기자 t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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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위기, 불안한 세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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