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공사 임직원, 평일에 단체 골프

입력 2008.11.0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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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 산하 기관인 수도권 매립지 관리 공사 임직원들이 평일에 단체로 골프를 쳐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환경부 산하 기관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임직원 17명은 수요일인 지난달 29일 오후 인천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습니다.

사내 골프동호회 회원인 이들 가운데는 임원인 사업본부장과 처장. 과장 등 중간 간부도 여러 명 포함됐습니다.

15명은 집안 일 등을 이유로 휴가를 냈지만 두 명은 정식 휴가도 내지 않고 근무지를 이탈했습니다.

<녹취> 해당 직원 : "휴가는 대장에 기록만 안됐다는 것뿐이지 구두로 다 허락을 받고 나갔습니다. 그 이후에는 감사실에서 근무상황부를 회수해 갔기 때문에 처리가 안됐죠."

매립지관리공사는 자체조사를 벌여 어제 해당임원과 처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나머지 15명은 모두 직위해제했습니다.

<인터뷰> 이승래(매립지관리공사 이사) :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이런 일이 발생하게 돼서 정말 죄송하고 사과를 드립니다."

공사 측은 이 모임에 전직 공사직원 등 외부인사 3명도 참가했지만 비용은 각자 지불했고 일부는 동호회비로 충당해 접대성 외부지원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 감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9월과 12월에도 평일에 단체로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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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매립지공사 임직원, 평일에 단체 골프
    • 입력 2008-11-07 21: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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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 산하 기관인 수도권 매립지 관리 공사 임직원들이 평일에 단체로 골프를 쳐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환경부 산하 기관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임직원 17명은 수요일인 지난달 29일 오후 인천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습니다. 사내 골프동호회 회원인 이들 가운데는 임원인 사업본부장과 처장. 과장 등 중간 간부도 여러 명 포함됐습니다. 15명은 집안 일 등을 이유로 휴가를 냈지만 두 명은 정식 휴가도 내지 않고 근무지를 이탈했습니다. <녹취> 해당 직원 : "휴가는 대장에 기록만 안됐다는 것뿐이지 구두로 다 허락을 받고 나갔습니다. 그 이후에는 감사실에서 근무상황부를 회수해 갔기 때문에 처리가 안됐죠." 매립지관리공사는 자체조사를 벌여 어제 해당임원과 처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나머지 15명은 모두 직위해제했습니다. <인터뷰> 이승래(매립지관리공사 이사) :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이런 일이 발생하게 돼서 정말 죄송하고 사과를 드립니다." 공사 측은 이 모임에 전직 공사직원 등 외부인사 3명도 참가했지만 비용은 각자 지불했고 일부는 동호회비로 충당해 접대성 외부지원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 감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9월과 12월에도 평일에 단체로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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