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작년보다 20점 ↓…중상위권 ‘치열’

입력 2008.11.14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올해 수능시험을 가채점한 결과 수리의 변별력이 한층 뚜렷해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리 점수가 작년보다 20점 정도 떨어졌습니다.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방감도 잠시, 고3 교실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놓고 자신의 위치를 가늠하느라 분주합니다.

역시 수리영역에서 점수가 많이 떨어졌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김재엽(인창고 3학년) : "평가원(모의고사) 어려웠던 것보다 난이도가 더 어려워져서 점수도 15점 이상 떨어진 것 같아요."

가채점 결과 수리 가형의 1등급을 결정짓는 원점수 하한선은 80에서 81점으로 추정됐습니다.

1등급 원점수가 100점이었던 지난해보다 20점 가량 낮습니다.

수리 나형의 1등급 하한선 역시 80에서 81점으로, 지난해보다 10점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인터뷰> 이영덕(대성학원 평가이사) : "최상위권 수험생 중에서 수리 가를 잘 본 학생들은 정시모집에서 아주 유리한 상황이 됐습니다."

외국어와 언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변별력이 커진 수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최상위권은 대학선택이 쉬워질 전망입니다.

반면 비슷한 점수대에 많은 학생들이 몰릴 중상위권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원점수를 기준으로 한 이 같은 등급 구분은 어디까지나 추정치일 뿐입니다.

대학들이 실제 반영하는 것은 표준점수입니다.

<인터뷰> 이남렬(서울시 교육연구정보원 연구사) : "시험이 어렵게 나올 경우 원점수가 낮다 하더라도 전국의 평균에 따라서 표본점수를 만들 때는 훨씬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가채점을 한 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따져보고 수시 2-2에 지원할 지 정시에 집중할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리 작년보다 20점 ↓…중상위권 ‘치열’
    • 입력 2008-11-14 20:41:57
    뉴스 9
<앵커 멘트> 올해 수능시험을 가채점한 결과 수리의 변별력이 한층 뚜렷해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리 점수가 작년보다 20점 정도 떨어졌습니다.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방감도 잠시, 고3 교실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놓고 자신의 위치를 가늠하느라 분주합니다. 역시 수리영역에서 점수가 많이 떨어졌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김재엽(인창고 3학년) : "평가원(모의고사) 어려웠던 것보다 난이도가 더 어려워져서 점수도 15점 이상 떨어진 것 같아요." 가채점 결과 수리 가형의 1등급을 결정짓는 원점수 하한선은 80에서 81점으로 추정됐습니다. 1등급 원점수가 100점이었던 지난해보다 20점 가량 낮습니다. 수리 나형의 1등급 하한선 역시 80에서 81점으로, 지난해보다 10점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인터뷰> 이영덕(대성학원 평가이사) : "최상위권 수험생 중에서 수리 가를 잘 본 학생들은 정시모집에서 아주 유리한 상황이 됐습니다." 외국어와 언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변별력이 커진 수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최상위권은 대학선택이 쉬워질 전망입니다. 반면 비슷한 점수대에 많은 학생들이 몰릴 중상위권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원점수를 기준으로 한 이 같은 등급 구분은 어디까지나 추정치일 뿐입니다. 대학들이 실제 반영하는 것은 표준점수입니다. <인터뷰> 이남렬(서울시 교육연구정보원 연구사) : "시험이 어렵게 나올 경우 원점수가 낮다 하더라도 전국의 평균에 따라서 표본점수를 만들 때는 훨씬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가채점을 한 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따져보고 수시 2-2에 지원할 지 정시에 집중할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