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전통 무예 태격, 새롭게 조명

입력 2008.11.14 (21:56) 수정 2008.11.1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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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격이라는 우리나라 전통 무예가 이번에 새로운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유교 사상에 기반한 민간 수련법인데요, 몸과 마음의 조화를 강조하는 400년 역사의 전통 무술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물 흐르는 듯한 연결 동작.

온몸의 기가 실려 있는 찌르기와 발차기.

'태격'은 400년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고유의 민간 전통 무술입니다.

성리학의 핵심개념인 '태극'에서 이름을 따온 태격은, 대련이 아니라 바른 자세와 호흡을 닦는 자기 수양의 방법입니다.

수십 개가 넘는 우리나라 전통 무술이 있지만,태격은 역사적 고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치가 더욱 큽니다.

<인터뷰> 심승구(한체대 한국사 교수) : "태격은 400년 전 김제에서 경주 김씨 가문이 심신수양법으로 한 것."

태격의 특징은 유교의 교리를 머리 속에 담고 몸을 통해 이를 구현한다는 데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회(태격 전승자) : "수양을 통해 심신 조화를 이룰 수 있다. 그릇이 건강하지 못하면 몸이 건강하지 못한 법입니다."

역사 속에 잠들어 있던 태격은 앞으로 체계적인 연구와 보급을 거쳐, 현대인들의 사랑을 받는 민속 무예로 거듭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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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0년 전통 무예 태격, 새롭게 조명
    • 입력 2008-11-14 21:43:58
    • 수정2008-11-14 22: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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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격이라는 우리나라 전통 무예가 이번에 새로운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유교 사상에 기반한 민간 수련법인데요, 몸과 마음의 조화를 강조하는 400년 역사의 전통 무술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물 흐르는 듯한 연결 동작. 온몸의 기가 실려 있는 찌르기와 발차기. '태격'은 400년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고유의 민간 전통 무술입니다. 성리학의 핵심개념인 '태극'에서 이름을 따온 태격은, 대련이 아니라 바른 자세와 호흡을 닦는 자기 수양의 방법입니다. 수십 개가 넘는 우리나라 전통 무술이 있지만,태격은 역사적 고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치가 더욱 큽니다. <인터뷰> 심승구(한체대 한국사 교수) : "태격은 400년 전 김제에서 경주 김씨 가문이 심신수양법으로 한 것." 태격의 특징은 유교의 교리를 머리 속에 담고 몸을 통해 이를 구현한다는 데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회(태격 전승자) : "수양을 통해 심신 조화를 이룰 수 있다. 그릇이 건강하지 못하면 몸이 건강하지 못한 법입니다." 역사 속에 잠들어 있던 태격은 앞으로 체계적인 연구와 보급을 거쳐, 현대인들의 사랑을 받는 민속 무예로 거듭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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