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해리포터 열풍

⊙앵커: 전세계 어린이들 사이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책, 해리포터가 1억권 판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현재 9000만권이 팔렸고 영화, 캐릭터 산업까지 진출해 천문학적 액수의 금액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이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꼬마 마법사들의 모험을 그린 해리 포터 시리즈.
마법과 현실을 넘나드는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로 무한한 상상력을 선사하며 전세계에 해리 포터 열풍을 몰고 왔습니다.
97년 첫째 권이 나온 이래 지금까지 42개국어로 번역돼 9천만권이 팔렸습니다.
독특한 디자인의 이탈리아어판. 세로 쓰기를 하는 중국어판도 눈에 띕니다.
⊙인터뷰: 헝가리판 해리포터는 헝가리인을 닮았나보죠?
⊙인터뷰: 예, 맞아요.
⊙기자: 책에 등장하는 각종 소재는 이미 지면을 벗어나 새로운 산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캐릭터와 영화제작권을 사들인 워너브라더스사가 지불한 판권료만 1500만달러, 170억원에 이릅니다.
⊙크리스토퍼 리틀(해리포터 출판기획자): 올해 11월쯤 영화가 개봉될 것이고, 2003년에 컴퓨터게임이 나옵니다.
⊙기자: 정부 보조금으로 생활하던 무명의 작가 조엔 롤링에게 지난 한 해 수입 396억원이라는 돈벼락을 선사한 해리 포터 시리즈.
세익스피어와 디킨스 뒤를 잇는 영국의 작가라는 찬사를 그녀에게 안겨주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이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