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 사이트 빠진 중학생, 동생 살인

입력 2001.03.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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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자신의 집 안방에서 잔인하게 살해됐습니다.
놀랍게도 용의자는 평소 인터넷 게임에 빠져 있던 중학생 친형입니다.
박충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엽기 사이트와 자살 사이트 등에 심취했던 중학교 3학년 양 모 군의 홈페이지입니다.
술 마시는 아버지와 우는 동생이 싫다는 학생은 살인을 꼭 해야겠다는 결심을 드러냅니다.
양 군은 자신의 이 같은 생각을 실천에 옮겼습니다. 부모가 야식집 일을 간 사이 오늘 아침 초등학교 4학년인 동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정관영(광주 동부경찰서): 7시경에 등교하는 친구에게 내가 동생을 죽였다.
돈이 필요하다...
⊙기자: 양 군은 평소 문제가 됐던 자살과 엽기 그리고 폭탄사이트 등에 깊이 빠져들었고 최근에는 남을 해치고 싶어했다고 양 군의 친구들은 말합니다.
⊙양군 친구: 다 죽인다고 했거든요. 처음에는요 흉기도 사고요.
⊙기자: 이에 따라서 경찰은 양 군이 성장기 청소년들이 가지기 쉬운 가족에 대한 불만을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형태로 분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양 군이 아직 흥분한 상태여서 또 다른 충격적인 일을 저지를 우려가 큰 것으로 보고 양 군을 찾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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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엽기 사이트 빠진 중학생, 동생 살인
    • 입력 2001-03-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자신의 집 안방에서 잔인하게 살해됐습니다. 놀랍게도 용의자는 평소 인터넷 게임에 빠져 있던 중학생 친형입니다. 박충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엽기 사이트와 자살 사이트 등에 심취했던 중학교 3학년 양 모 군의 홈페이지입니다. 술 마시는 아버지와 우는 동생이 싫다는 학생은 살인을 꼭 해야겠다는 결심을 드러냅니다. 양 군은 자신의 이 같은 생각을 실천에 옮겼습니다. 부모가 야식집 일을 간 사이 오늘 아침 초등학교 4학년인 동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정관영(광주 동부경찰서): 7시경에 등교하는 친구에게 내가 동생을 죽였다. 돈이 필요하다... ⊙기자: 양 군은 평소 문제가 됐던 자살과 엽기 그리고 폭탄사이트 등에 깊이 빠져들었고 최근에는 남을 해치고 싶어했다고 양 군의 친구들은 말합니다. ⊙양군 친구: 다 죽인다고 했거든요. 처음에는요 흉기도 사고요. ⊙기자: 이에 따라서 경찰은 양 군이 성장기 청소년들이 가지기 쉬운 가족에 대한 불만을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형태로 분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양 군이 아직 흥분한 상태여서 또 다른 충격적인 일을 저지를 우려가 큰 것으로 보고 양 군을 찾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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