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 “감사원에 쌀 직불금 명단 송부”

입력 2008.11.26 (21: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형근 건강보험 공단 이사장이 돌연 입장을 바꿔, 직업이 분류된 쌀 직불금 수령자 명단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쌀 직불금 국정 조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조사는 명단 제출 문제로 시작부터 파행됐습니다.

<녹취> 최규성(민주당 의원) : "명단 제출에 협력할 수 없는 거죠? 안하시는 거죠?"

<녹취> 송광호(국조특위 위원장) : "정회를 선포합니다. (땅땅땅) 뭐야?"

민주당이 불참한 가운데 반쪽 짜리 국정조사는 계속 됐고.. 정형근 이사장은 국회에 직접 명단을 내는 대신, 단순 수령자 105만 명을 직업별로 구분해 감사원에 제출하겠다고 기존 입장을 뒤집었습니다.

<녹취> 정형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 "여야가 공동으로 이것을 줘야한다고 누차 말씀하셨고, 국민의 여망이 있고 하기 때문에.."

감사원은 이 105만 명을 쌀 수매 실적이 없는데도 직불금을 탄 - 그래서 부당수령이 의심되는 28만 명 명단과 대조하고 직업별로 정리해 국회에 제출키로 했습니다.

<녹취> 김황식(감사원장 공무원) : "뭐 전문직 이런 걸 기초로 해서 생성해야하는데 건보에서 협조해 주면 명단을 생성을 하겠다."

지난해 감사원은 28만 명 가운데 공무원 4만여 명과 공기업 직원 6천 여 명이 포함됐다고 자료를 정리한 바 있습니다.

명단은 다음달 1일까지 국회에 제출됩니다.

이 명단을 어느 정도까지 공개할지, 또 어디까지를 불법으로 봐야할지가 새로운 논란 거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형근 “감사원에 쌀 직불금 명단 송부”
    • 입력 2008-11-26 20:54:55
    뉴스 9
<앵커 멘트> 정형근 건강보험 공단 이사장이 돌연 입장을 바꿔, 직업이 분류된 쌀 직불금 수령자 명단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쌀 직불금 국정 조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조사는 명단 제출 문제로 시작부터 파행됐습니다. <녹취> 최규성(민주당 의원) : "명단 제출에 협력할 수 없는 거죠? 안하시는 거죠?" <녹취> 송광호(국조특위 위원장) : "정회를 선포합니다. (땅땅땅) 뭐야?" 민주당이 불참한 가운데 반쪽 짜리 국정조사는 계속 됐고.. 정형근 이사장은 국회에 직접 명단을 내는 대신, 단순 수령자 105만 명을 직업별로 구분해 감사원에 제출하겠다고 기존 입장을 뒤집었습니다. <녹취> 정형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 "여야가 공동으로 이것을 줘야한다고 누차 말씀하셨고, 국민의 여망이 있고 하기 때문에.." 감사원은 이 105만 명을 쌀 수매 실적이 없는데도 직불금을 탄 - 그래서 부당수령이 의심되는 28만 명 명단과 대조하고 직업별로 정리해 국회에 제출키로 했습니다. <녹취> 김황식(감사원장 공무원) : "뭐 전문직 이런 걸 기초로 해서 생성해야하는데 건보에서 협조해 주면 명단을 생성을 하겠다." 지난해 감사원은 28만 명 가운데 공무원 4만여 명과 공기업 직원 6천 여 명이 포함됐다고 자료를 정리한 바 있습니다. 명단은 다음달 1일까지 국회에 제출됩니다. 이 명단을 어느 정도까지 공개할지, 또 어디까지를 불법으로 봐야할지가 새로운 논란 거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