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靑 협의 후 농협 증권업 진출 승인”
입력 2008.11.27 (21:47)
수정 2008.11.2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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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前 대통령의 친형에게 까지 '불똥'이 번진 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과 관련해 농협이 광범위한 로비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실무진 반대에도 농림부 장관은 청와대와 협의를 거친 뒤 증권업 진출 승인을 내줬습니다.
이승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협이 증권업 진출을 추진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4년부터입니다.
수차례 가격 문제 등으로 증권사 인수에 실패한 농협은 2006년 초 당시 농림부의 승인을 받고 세종증권을 인수합니다.
<인터뷰>김장섭(농협중앙회 금융전략팀장) : "농협의 사업이라는 것은 신용에서 수익을 창출한 걸 가지고 경제사업에 지원해서 경제사업이 이뤄지는 입장에 있거든요"
당시 농림부 실무진에서는 농협이 신용사업에만 치중할 경우 여론이 좋지 않을 거라며 반대했지만 결국 농림부 장관은 최종 승인을 내줬습니다.
이 과정에 농협이 농림부에 로비를 한 흔적을 일부 발견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입니다.
실제로 KBS가 당시 내부 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농림부 장관은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경제정책수석과도 사전협의를 거쳐 진행한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인터뷰>농림부 관계자 : "신용사업에 관한 업무는 재정부도 총괄할 권한이 있어요. (당시는) 부총리제였기 때문에 (업무) 협의를 했죠."
농림부 관계자는 또 청와대엔 농협의 증권업 진출에 대한 보고를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농림부가 입장을 바꿔 승인을 해준데다 경제 부총리와 청와대까지 협의를 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협의의 수준이 어느 정도였는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기입니다.
노무현 前 대통령의 친형에게 까지 '불똥'이 번진 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과 관련해 농협이 광범위한 로비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실무진 반대에도 농림부 장관은 청와대와 협의를 거친 뒤 증권업 진출 승인을 내줬습니다.
이승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협이 증권업 진출을 추진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4년부터입니다.
수차례 가격 문제 등으로 증권사 인수에 실패한 농협은 2006년 초 당시 농림부의 승인을 받고 세종증권을 인수합니다.
<인터뷰>김장섭(농협중앙회 금융전략팀장) : "농협의 사업이라는 것은 신용에서 수익을 창출한 걸 가지고 경제사업에 지원해서 경제사업이 이뤄지는 입장에 있거든요"
당시 농림부 실무진에서는 농협이 신용사업에만 치중할 경우 여론이 좋지 않을 거라며 반대했지만 결국 농림부 장관은 최종 승인을 내줬습니다.
이 과정에 농협이 농림부에 로비를 한 흔적을 일부 발견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입니다.
실제로 KBS가 당시 내부 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농림부 장관은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경제정책수석과도 사전협의를 거쳐 진행한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인터뷰>농림부 관계자 : "신용사업에 관한 업무는 재정부도 총괄할 권한이 있어요. (당시는) 부총리제였기 때문에 (업무) 협의를 했죠."
농림부 관계자는 또 청와대엔 농협의 증권업 진출에 대한 보고를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농림부가 입장을 바꿔 승인을 해준데다 경제 부총리와 청와대까지 협의를 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협의의 수준이 어느 정도였는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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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부, 靑 협의 후 농협 증권업 진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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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1-27 20:47:07
- 수정2008-11-27 21:52:27
<앵커 멘트>
노무현 前 대통령의 친형에게 까지 '불똥'이 번진 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과 관련해 농협이 광범위한 로비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실무진 반대에도 농림부 장관은 청와대와 협의를 거친 뒤 증권업 진출 승인을 내줬습니다.
이승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협이 증권업 진출을 추진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4년부터입니다.
수차례 가격 문제 등으로 증권사 인수에 실패한 농협은 2006년 초 당시 농림부의 승인을 받고 세종증권을 인수합니다.
<인터뷰>김장섭(농협중앙회 금융전략팀장) : "농협의 사업이라는 것은 신용에서 수익을 창출한 걸 가지고 경제사업에 지원해서 경제사업이 이뤄지는 입장에 있거든요"
당시 농림부 실무진에서는 농협이 신용사업에만 치중할 경우 여론이 좋지 않을 거라며 반대했지만 결국 농림부 장관은 최종 승인을 내줬습니다.
이 과정에 농협이 농림부에 로비를 한 흔적을 일부 발견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입니다.
실제로 KBS가 당시 내부 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농림부 장관은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경제정책수석과도 사전협의를 거쳐 진행한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인터뷰>농림부 관계자 : "신용사업에 관한 업무는 재정부도 총괄할 권한이 있어요. (당시는) 부총리제였기 때문에 (업무) 협의를 했죠."
농림부 관계자는 또 청와대엔 농협의 증권업 진출에 대한 보고를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농림부가 입장을 바꿔 승인을 해준데다 경제 부총리와 청와대까지 협의를 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협의의 수준이 어느 정도였는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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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기자 seungk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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