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경제, 경기 부양에 총력…증시 상승세

입력 2008.12.0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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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지지부진한 모습과 달리 유럽 경제대국들은 수십조에서 수백조원이 투입되는 경기 부양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증시, 모처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정부는 모기지 이자를 못내도 최대 2년간 주택 차압을 유예해 주는 등의 서민층 보호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엘리자베스 여왕(개원연설) : "정부의 (내년) 최우선 목표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경제를 안정화시키는 것입니다."

경기부양에 미온적이란 이유로 안팎의 비난을 받아온 독일의 메르켈 정부.

아예, 모든 성인들에게 5백 유로, 우리돈 백만원 가까운 현금 바우처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200억 유로가 투입되는 프랑스의 경기 부양 대책에는, 새 차 구입자에 최대 천 유로를 보조하고, 주택구입 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등의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탈리아는 모기지 지원과 공공사업 프로젝트 등에 8백억 유로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증시는 단기 온라인 매출 증가와 주간 모기지 신청 급증 등에 힘입어 이틀 연속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이틀째 오른 유럽 주요국 증시, 오늘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과 영국 중앙은행은 잠시 뒤 경기 살리기를 위한 또한번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합니다.

영국은 17세기 이래 최저 수준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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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경제, 경기 부양에 총력…증시 상승세
    • 입력 2008-12-04 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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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지지부진한 모습과 달리 유럽 경제대국들은 수십조에서 수백조원이 투입되는 경기 부양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증시, 모처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정부는 모기지 이자를 못내도 최대 2년간 주택 차압을 유예해 주는 등의 서민층 보호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엘리자베스 여왕(개원연설) : "정부의 (내년) 최우선 목표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경제를 안정화시키는 것입니다." 경기부양에 미온적이란 이유로 안팎의 비난을 받아온 독일의 메르켈 정부. 아예, 모든 성인들에게 5백 유로, 우리돈 백만원 가까운 현금 바우처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200억 유로가 투입되는 프랑스의 경기 부양 대책에는, 새 차 구입자에 최대 천 유로를 보조하고, 주택구입 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등의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탈리아는 모기지 지원과 공공사업 프로젝트 등에 8백억 유로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증시는 단기 온라인 매출 증가와 주간 모기지 신청 급증 등에 힘입어 이틀 연속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이틀째 오른 유럽 주요국 증시, 오늘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과 영국 중앙은행은 잠시 뒤 경기 살리기를 위한 또한번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합니다. 영국은 17세기 이래 최저 수준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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