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년 경제성장률 2%”…환란 후 최저
입력 2008.12.1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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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내년도 경제 성장률을 환란 이후 가장 낮은 2%로 전망했습니다.
국내 다른 연구기관 전망치 보다 낮습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내년도 국내 총생산, GDP 성장률을 2%로 제시했습니다.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8년 이후 최저치입니다.
IMF와 세계은행과는 같은 전망치지만 국내 다른 연구기관들이 내놓은 전망치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올해 4분기 성장률은 3분기 보다 1.6% 하락하면서, 전기 대비 성장률이 지난 2003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인터뷰>김재천(한국은행 조사국 국장) : "실질 임금측에서 보면 오히려 내년에는 소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하기 때문에 가계 소득여건이 상당히 나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수와 수출의 동반 침체가 경기 하강세를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소비심리가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내년 민간소비 증가율은 0.8%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상품수출 증가율은 마이너스 6.1%로 추락하면서 우리 수출이 8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다만, 수출보다 수입 증가율 감소폭이 커지면서 내년도 경상수지는 220억 달러 흑자로 예상됐습니다.
<인터뷰>홍성철(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글로벌 실물경제 침체 속도가 빨라지면서 우리 수출이 직격탄을 맞고 있고 이에 따라 국내 경기 위축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내년 하반기부터는 경기가 회복돼기 시작해 내후년도는 성장률이 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한국은행이 내년도 경제 성장률을 환란 이후 가장 낮은 2%로 전망했습니다.
국내 다른 연구기관 전망치 보다 낮습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내년도 국내 총생산, GDP 성장률을 2%로 제시했습니다.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8년 이후 최저치입니다.
IMF와 세계은행과는 같은 전망치지만 국내 다른 연구기관들이 내놓은 전망치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올해 4분기 성장률은 3분기 보다 1.6% 하락하면서, 전기 대비 성장률이 지난 2003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인터뷰>김재천(한국은행 조사국 국장) : "실질 임금측에서 보면 오히려 내년에는 소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하기 때문에 가계 소득여건이 상당히 나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수와 수출의 동반 침체가 경기 하강세를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소비심리가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내년 민간소비 증가율은 0.8%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상품수출 증가율은 마이너스 6.1%로 추락하면서 우리 수출이 8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다만, 수출보다 수입 증가율 감소폭이 커지면서 내년도 경상수지는 220억 달러 흑자로 예상됐습니다.
<인터뷰>홍성철(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글로벌 실물경제 침체 속도가 빨라지면서 우리 수출이 직격탄을 맞고 있고 이에 따라 국내 경기 위축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내년 하반기부터는 경기가 회복돼기 시작해 내후년도는 성장률이 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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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내년 경제성장률 2%”…환란 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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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2-12 20:42:05
<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내년도 경제 성장률을 환란 이후 가장 낮은 2%로 전망했습니다.
국내 다른 연구기관 전망치 보다 낮습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내년도 국내 총생산, GDP 성장률을 2%로 제시했습니다.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8년 이후 최저치입니다.
IMF와 세계은행과는 같은 전망치지만 국내 다른 연구기관들이 내놓은 전망치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올해 4분기 성장률은 3분기 보다 1.6% 하락하면서, 전기 대비 성장률이 지난 2003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인터뷰>김재천(한국은행 조사국 국장) : "실질 임금측에서 보면 오히려 내년에는 소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하기 때문에 가계 소득여건이 상당히 나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수와 수출의 동반 침체가 경기 하강세를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소비심리가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내년 민간소비 증가율은 0.8%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상품수출 증가율은 마이너스 6.1%로 추락하면서 우리 수출이 8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다만, 수출보다 수입 증가율 감소폭이 커지면서 내년도 경상수지는 220억 달러 흑자로 예상됐습니다.
<인터뷰>홍성철(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글로벌 실물경제 침체 속도가 빨라지면서 우리 수출이 직격탄을 맞고 있고 이에 따라 국내 경기 위축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내년 하반기부터는 경기가 회복돼기 시작해 내후년도는 성장률이 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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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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