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자동차 지원’ 기대 상승

<앵커 멘트>

자동차 구제안의 상원 부결로 폭락이 우려됐던 뉴욕증시가 미국 정부가 자동차사를 파산하게 할 수 없다며 직접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발언에 힘입어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앞서 장을 마친 유럽증시는 급락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냥 전화 멘트로 죽 읽어나갈 겁니다.

자동차 구제안의 부결로 폭락이 우려됐던 뉴욕증시..., 개장 전 다우지수 선물은 264포인트나 떨어지며, 공포감마저 감돌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문을 열자, 증시는 소폭 하락에 그쳤고 오후 들어서는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64포인트 0.7%가 오른 8,629로 마감했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모두 %씩 올랐습니다.

백악관이 자동차 회사를 파산하게 내버려 둘 수 없다며 구제금융 일부를 사용하는 등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것이 배경입니다.

월가에서도 백악관이 임시 변통자금을 마련하는 만큼 GM이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런던과 빠리, 프랑크푸르트의 유럽 3대 증시는 미국의 자동차 구제안 부결로 모두 2% 넘는 큰 폭의 하락을 보였는데. 그나마 정부의 대안 지원 검토 소식으로 낙폭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이번주 내내 하루하루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기대와 비관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