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스타들 중엔 과거, 선배가수의 댄서로 활약한 댄서출신 스타들이 꽤 많은데요. 김완선씨. 그리고 엄정화씨의 옆에서 춤을 췄던 김종민씨.
98년, 에쓰이에쓰의 백업댄서 겸 랩퍼로 활약했던 신화의 멤버 앤디, 에릭씬데요. 지금보다 앳된 모습이죠? 이분 누군지 아시겠습니까? 바로 비씹니다. 이처럼 백업댄서는 스타가 되는 등용문이기도 한데요.
요즘 가장 바쁜 백업댄서들을 만나봤습니다. 더블에스오공일의 백댄서 고윤영씨.
<인터뷰>고윤영 (SS501*동방신기 안무팀): "안녕하세요. 고윤영이라고 합니다." 고윤영씨는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쟁쟁한 그룹들의 백업댄서로 활동할 뿐만 아니라 연습하랴 안무짜랴 하루 24시간이 모자르다고 합니다.
<인터뷰>고윤영 (SS501*동방신기 안무팀): (Q. 백업댄서 활동하면서 주변에서 듣는 말?) "좋은 말로는 멋있다. 춤 잘 춘다 이런 말들. 아니면 안 좋은 말로는 자기가 연예인인줄 안다. 뭐 그런 말들."
스타들과 데뷔 초부터 동고동락 했기에 가족처럼 돈독한 사이라고 하는데요. 끈끈한 친분으로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고윤영 (SS501*동방신기 안무팀): (Q. 방송 출연 후 달라진 점?) "새로운 별명이 하나 생겼고요. ‘독고탁’이라는. 그리고 일반인들이 조금 알아보는 것."
그렇다면 스타들은 댄서들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인터뷰>허영생(가수/SS501): (고윤영은 어떤 형인지?) "정말 안무도 잘 짜시고, 정말 열심히 하고요. 근데 항상 늦어요. 되게 멋있는 형이에요."
평소엔 절친한 형, 동생사이지만 무대에 오르면 각자의 자리에서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데요. 호흡을 맞춰, 절도 있는 안무를 선보였습니다.
<인터뷰>고윤영: (Q. 힘들지 않나?) "힘든데 즐겁죠."
(Q. 어디로 이동하는 건지?) "이제 가수를 꿈꾸는 다른 친구들을 가르치러 가야됩니다."
공연을 마친 후 이동한 연습실. 이곳에선 데뷔를 앞둔 가수 지망생들에게 춤을 가르쳐 주느라 바쁜 모습이었는데요.
<인터뷰>오세미(가수지망생): (Q. 고윤영은 어떤 안무 선생님인지?) "저희한테 ‘산소’같은 존재죠. 왜냐면 저희가 데뷔를 해서 춤을 같이 추고 항상 배우고 항상 함께할 오빠들이니까..."
<인터뷰>고윤영 (SS501*동방신기 안무팀): (Q. 가수 못지않게 바쁜데 하루 수면시간은?) "스케줄이 많을 때는 하루에 한 3,4시간... 차에서 이동시간이 잠자는 시간 다고요."
‘잘 추는 것’뿐만 아니라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는 백댄서들. 안무는 보통, 스타들과 함께 의논 후 만든다고 하는데요.
<인터뷰>이재욱(엄정화*빅뱅 안무팀장): (Q. 엄정화 디스코 춤의 특징?) "‘엄정화’하면 모든 사람들이 엄정화 씨의 춤에 대한 관심도가 많잖아요. 재밌고 또 노래 제목이 디스코이기 때문에 옛날 디스코를 약간 요즘 디스코처럼 바꿨어요."
직접 만들었다는 디스코 춤 한번 볼까요?
<인터뷰>이재욱(엄정화*빅뱅 안무팀장): (Q. 가수가 되고 싶진 않았나?) "어렸을 때는 춤 시작한 사람들의 반이 다 가수를 꿈꾸고 시작하죠."
(지금은?) "지금은 가수보다는 ‘댄서’란 직업이 더 매력 있는 것 같아요."
레이니즘 ‘배드보이 춤’은 비씨와 백업댄서가 함께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비씨는 최근, 댄서들과 유난히 절친해서 생긴 재밌는 일화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녹취>비: "한 10년 가까이 됐어요. (안무팀이) 갑자기 음악을 끄고 “야! 음료수 사와.” 그러면 제가 음료수 사러가요. “야, 오늘 뭐 먹을까? 네가 쏴.” 그러면 또 제 카드로... 제가 그렇게 안하잖아요? 그럼 방송을 안 해요. 자켓 사진에도 껴줬거든요. 마치 자기들이 가수인 줄 알아요."
귀여운 투정을 부리는 비씨. 많이 섭섭했나봅니다.
이번엔 가수 빅뱅의 뒤를 든든히 책임지고 있는, 백업댄서를 만나봤는데요.
<인터뷰>조기형(빅뱅*YG ENT 안무팀장): (Q. 백업댄서들의 하루 일정은?) "가수들이랑 거의 똑같은 것 같아요. 가수들 리허설 시작하기 전에 똑같은 시간. 끝날 때도 같이 끝나고."
리허설 전엔 대기실 한쪽에서 꼼꼼히 안무를 맞춰보는 빅뱅의 안무팀원들.
바로 이 안무는 ‘붉은 노을 춤’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하는데요.
표정과 동작이 최대한 깜찍하고 최대한 발랄하게 표현되면 된다고 합니다.
그런가하면 요즘, 여성 백댄서들도 많은데요. 태양씨와 호흡을 맞춰 ‘나만봐 걸’로 활약한 김지혜씨.
<인터뷰>김지혜(태양*빅뱅 안무팀): (Q. 무대 위에서 태양과의 호흡은 어땠나?) "빅뱅 활동하기 전부터 알고 연습했던 것이 있어서요. 어색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Q. 아이돌 스타의 안무팀이라 여러 가지 요청도 받을 것 같은데? ) "(빅뱅)사진 찍어 달라. 사인 받아 달라. 이런 것 되게 많아요."
여성 백업댄서들은 외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하죠?
<인터뷰>복미란(빅뱅 안무팀): (Q. 화장*머리손질 직접 하나?) "저희가 다 하는데요. 화장이랑 머리랑."
(Q. 가수들이 부럽진 않나?) "가수들 예쁜 것 보면 부럽기도 하죠. 근데, 저희도 예쁘니까."
<인터뷰>김지혜: (머리모양 마음에 안 들면?) "마음에 드는데요? 마음에 안 든다고 하면 다음부터 안해주거든요."
구두를 신고, 격렬한 춤을 추기 때문에 늘 위험을 안고 있다는 여성 백업 댄서들. 그만큼 힘든 점도 많다고 합니다.
<인터뷰>김지혜(태양*빅뱅 안무팀): (Q. 여성 백업댄서라서 힘든 점은 없었나?) "처음에 했을 때는 정말 힘들었어요. 높은 구두 신고 하는 것도 진짜 힘든데 계속 버릇들이고 계속 신다보니까 처음보다는 괜찮은 것 같아요."
(Q. 몸매 관리 따로 하나?) "몸매관리 해야 하죠. 많이. 옛날보다 더."
<인터뷰>탑(가수/빅뱅): (Q. 가수에게 ‘백업 댄서’는 어떤 존재?) "저희들한테 굉장히 항상 큰 힘이 되고, 대기실에서도 항상 저희들과 즐겁게 즐기는 ‘한 가족’인 것 같아요.
무대 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오직 스타들뿐인데요. 백업댄서분들 스타의 뒤에 가려져 아쉬운 점은 없나요?
<인터뷰>조기형(빅뱅*YG ENT 안무팀장): (Q. 늘 스타의 뒤에 가려져 있어서 아쉽진 않나?) "처음에는 그랬지만 이제 오래하다 보니까 그런 것은 별로 신경 안 쓰이는 것 같아요."
스타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들의 뒤를 빛내는 무대 위의 숨은 주인공 백댄서들! 춤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그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98년, 에쓰이에쓰의 백업댄서 겸 랩퍼로 활약했던 신화의 멤버 앤디, 에릭씬데요. 지금보다 앳된 모습이죠? 이분 누군지 아시겠습니까? 바로 비씹니다. 이처럼 백업댄서는 스타가 되는 등용문이기도 한데요.
요즘 가장 바쁜 백업댄서들을 만나봤습니다. 더블에스오공일의 백댄서 고윤영씨.
<인터뷰>고윤영 (SS501*동방신기 안무팀): "안녕하세요. 고윤영이라고 합니다." 고윤영씨는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쟁쟁한 그룹들의 백업댄서로 활동할 뿐만 아니라 연습하랴 안무짜랴 하루 24시간이 모자르다고 합니다.
<인터뷰>고윤영 (SS501*동방신기 안무팀): (Q. 백업댄서 활동하면서 주변에서 듣는 말?) "좋은 말로는 멋있다. 춤 잘 춘다 이런 말들. 아니면 안 좋은 말로는 자기가 연예인인줄 안다. 뭐 그런 말들."
스타들과 데뷔 초부터 동고동락 했기에 가족처럼 돈독한 사이라고 하는데요. 끈끈한 친분으로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고윤영 (SS501*동방신기 안무팀): (Q. 방송 출연 후 달라진 점?) "새로운 별명이 하나 생겼고요. ‘독고탁’이라는. 그리고 일반인들이 조금 알아보는 것."
그렇다면 스타들은 댄서들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인터뷰>허영생(가수/SS501): (고윤영은 어떤 형인지?) "정말 안무도 잘 짜시고, 정말 열심히 하고요. 근데 항상 늦어요. 되게 멋있는 형이에요."
평소엔 절친한 형, 동생사이지만 무대에 오르면 각자의 자리에서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데요. 호흡을 맞춰, 절도 있는 안무를 선보였습니다.
<인터뷰>고윤영: (Q. 힘들지 않나?) "힘든데 즐겁죠."
(Q. 어디로 이동하는 건지?) "이제 가수를 꿈꾸는 다른 친구들을 가르치러 가야됩니다."
공연을 마친 후 이동한 연습실. 이곳에선 데뷔를 앞둔 가수 지망생들에게 춤을 가르쳐 주느라 바쁜 모습이었는데요.
<인터뷰>오세미(가수지망생): (Q. 고윤영은 어떤 안무 선생님인지?) "저희한테 ‘산소’같은 존재죠. 왜냐면 저희가 데뷔를 해서 춤을 같이 추고 항상 배우고 항상 함께할 오빠들이니까..."
<인터뷰>고윤영 (SS501*동방신기 안무팀): (Q. 가수 못지않게 바쁜데 하루 수면시간은?) "스케줄이 많을 때는 하루에 한 3,4시간... 차에서 이동시간이 잠자는 시간 다고요."
‘잘 추는 것’뿐만 아니라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는 백댄서들. 안무는 보통, 스타들과 함께 의논 후 만든다고 하는데요.
<인터뷰>이재욱(엄정화*빅뱅 안무팀장): (Q. 엄정화 디스코 춤의 특징?) "‘엄정화’하면 모든 사람들이 엄정화 씨의 춤에 대한 관심도가 많잖아요. 재밌고 또 노래 제목이 디스코이기 때문에 옛날 디스코를 약간 요즘 디스코처럼 바꿨어요."
직접 만들었다는 디스코 춤 한번 볼까요?
<인터뷰>이재욱(엄정화*빅뱅 안무팀장): (Q. 가수가 되고 싶진 않았나?) "어렸을 때는 춤 시작한 사람들의 반이 다 가수를 꿈꾸고 시작하죠."
(지금은?) "지금은 가수보다는 ‘댄서’란 직업이 더 매력 있는 것 같아요."
레이니즘 ‘배드보이 춤’은 비씨와 백업댄서가 함께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비씨는 최근, 댄서들과 유난히 절친해서 생긴 재밌는 일화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녹취>비: "한 10년 가까이 됐어요. (안무팀이) 갑자기 음악을 끄고 “야! 음료수 사와.” 그러면 제가 음료수 사러가요. “야, 오늘 뭐 먹을까? 네가 쏴.” 그러면 또 제 카드로... 제가 그렇게 안하잖아요? 그럼 방송을 안 해요. 자켓 사진에도 껴줬거든요. 마치 자기들이 가수인 줄 알아요."
귀여운 투정을 부리는 비씨. 많이 섭섭했나봅니다.
이번엔 가수 빅뱅의 뒤를 든든히 책임지고 있는, 백업댄서를 만나봤는데요.
<인터뷰>조기형(빅뱅*YG ENT 안무팀장): (Q. 백업댄서들의 하루 일정은?) "가수들이랑 거의 똑같은 것 같아요. 가수들 리허설 시작하기 전에 똑같은 시간. 끝날 때도 같이 끝나고."
리허설 전엔 대기실 한쪽에서 꼼꼼히 안무를 맞춰보는 빅뱅의 안무팀원들.
바로 이 안무는 ‘붉은 노을 춤’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하는데요.
표정과 동작이 최대한 깜찍하고 최대한 발랄하게 표현되면 된다고 합니다.
그런가하면 요즘, 여성 백댄서들도 많은데요. 태양씨와 호흡을 맞춰 ‘나만봐 걸’로 활약한 김지혜씨.
<인터뷰>김지혜(태양*빅뱅 안무팀): (Q. 무대 위에서 태양과의 호흡은 어땠나?) "빅뱅 활동하기 전부터 알고 연습했던 것이 있어서요. 어색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Q. 아이돌 스타의 안무팀이라 여러 가지 요청도 받을 것 같은데? ) "(빅뱅)사진 찍어 달라. 사인 받아 달라. 이런 것 되게 많아요."
여성 백업댄서들은 외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하죠?
<인터뷰>복미란(빅뱅 안무팀): (Q. 화장*머리손질 직접 하나?) "저희가 다 하는데요. 화장이랑 머리랑."
(Q. 가수들이 부럽진 않나?) "가수들 예쁜 것 보면 부럽기도 하죠. 근데, 저희도 예쁘니까."
<인터뷰>김지혜: (머리모양 마음에 안 들면?) "마음에 드는데요? 마음에 안 든다고 하면 다음부터 안해주거든요."
구두를 신고, 격렬한 춤을 추기 때문에 늘 위험을 안고 있다는 여성 백업 댄서들. 그만큼 힘든 점도 많다고 합니다.
<인터뷰>김지혜(태양*빅뱅 안무팀): (Q. 여성 백업댄서라서 힘든 점은 없었나?) "처음에 했을 때는 정말 힘들었어요. 높은 구두 신고 하는 것도 진짜 힘든데 계속 버릇들이고 계속 신다보니까 처음보다는 괜찮은 것 같아요."
(Q. 몸매 관리 따로 하나?) "몸매관리 해야 하죠. 많이. 옛날보다 더."
<인터뷰>탑(가수/빅뱅): (Q. 가수에게 ‘백업 댄서’는 어떤 존재?) "저희들한테 굉장히 항상 큰 힘이 되고, 대기실에서도 항상 저희들과 즐겁게 즐기는 ‘한 가족’인 것 같아요.
무대 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오직 스타들뿐인데요. 백업댄서분들 스타의 뒤에 가려져 아쉬운 점은 없나요?
<인터뷰>조기형(빅뱅*YG ENT 안무팀장): (Q. 늘 스타의 뒤에 가려져 있어서 아쉽진 않나?) "처음에는 그랬지만 이제 오래하다 보니까 그런 것은 별로 신경 안 쓰이는 것 같아요."
스타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들의 뒤를 빛내는 무대 위의 숨은 주인공 백댄서들! 춤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그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백댄서들, “가수요? 댄서가 더 좋아요”
-
- 입력 2008-12-24 08:11:53

우리 스타들 중엔 과거, 선배가수의 댄서로 활약한 댄서출신 스타들이 꽤 많은데요. 김완선씨. 그리고 엄정화씨의 옆에서 춤을 췄던 김종민씨.
98년, 에쓰이에쓰의 백업댄서 겸 랩퍼로 활약했던 신화의 멤버 앤디, 에릭씬데요. 지금보다 앳된 모습이죠? 이분 누군지 아시겠습니까? 바로 비씹니다. 이처럼 백업댄서는 스타가 되는 등용문이기도 한데요.
요즘 가장 바쁜 백업댄서들을 만나봤습니다. 더블에스오공일의 백댄서 고윤영씨.
<인터뷰>고윤영 (SS501*동방신기 안무팀): "안녕하세요. 고윤영이라고 합니다." 고윤영씨는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쟁쟁한 그룹들의 백업댄서로 활동할 뿐만 아니라 연습하랴 안무짜랴 하루 24시간이 모자르다고 합니다.
<인터뷰>고윤영 (SS501*동방신기 안무팀): (Q. 백업댄서 활동하면서 주변에서 듣는 말?) "좋은 말로는 멋있다. 춤 잘 춘다 이런 말들. 아니면 안 좋은 말로는 자기가 연예인인줄 안다. 뭐 그런 말들."
스타들과 데뷔 초부터 동고동락 했기에 가족처럼 돈독한 사이라고 하는데요. 끈끈한 친분으로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고윤영 (SS501*동방신기 안무팀): (Q. 방송 출연 후 달라진 점?) "새로운 별명이 하나 생겼고요. ‘독고탁’이라는. 그리고 일반인들이 조금 알아보는 것."
그렇다면 스타들은 댄서들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인터뷰>허영생(가수/SS501): (고윤영은 어떤 형인지?) "정말 안무도 잘 짜시고, 정말 열심히 하고요. 근데 항상 늦어요. 되게 멋있는 형이에요."
평소엔 절친한 형, 동생사이지만 무대에 오르면 각자의 자리에서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데요. 호흡을 맞춰, 절도 있는 안무를 선보였습니다.
<인터뷰>고윤영: (Q. 힘들지 않나?) "힘든데 즐겁죠."
(Q. 어디로 이동하는 건지?) "이제 가수를 꿈꾸는 다른 친구들을 가르치러 가야됩니다."
공연을 마친 후 이동한 연습실. 이곳에선 데뷔를 앞둔 가수 지망생들에게 춤을 가르쳐 주느라 바쁜 모습이었는데요.
<인터뷰>오세미(가수지망생): (Q. 고윤영은 어떤 안무 선생님인지?) "저희한테 ‘산소’같은 존재죠. 왜냐면 저희가 데뷔를 해서 춤을 같이 추고 항상 배우고 항상 함께할 오빠들이니까..."
<인터뷰>고윤영 (SS501*동방신기 안무팀): (Q. 가수 못지않게 바쁜데 하루 수면시간은?) "스케줄이 많을 때는 하루에 한 3,4시간... 차에서 이동시간이 잠자는 시간 다고요."
‘잘 추는 것’뿐만 아니라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는 백댄서들. 안무는 보통, 스타들과 함께 의논 후 만든다고 하는데요.
<인터뷰>이재욱(엄정화*빅뱅 안무팀장): (Q. 엄정화 디스코 춤의 특징?) "‘엄정화’하면 모든 사람들이 엄정화 씨의 춤에 대한 관심도가 많잖아요. 재밌고 또 노래 제목이 디스코이기 때문에 옛날 디스코를 약간 요즘 디스코처럼 바꿨어요."
직접 만들었다는 디스코 춤 한번 볼까요?
<인터뷰>이재욱(엄정화*빅뱅 안무팀장): (Q. 가수가 되고 싶진 않았나?) "어렸을 때는 춤 시작한 사람들의 반이 다 가수를 꿈꾸고 시작하죠."
(지금은?) "지금은 가수보다는 ‘댄서’란 직업이 더 매력 있는 것 같아요."
레이니즘 ‘배드보이 춤’은 비씨와 백업댄서가 함께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비씨는 최근, 댄서들과 유난히 절친해서 생긴 재밌는 일화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녹취>비: "한 10년 가까이 됐어요. (안무팀이) 갑자기 음악을 끄고 “야! 음료수 사와.” 그러면 제가 음료수 사러가요. “야, 오늘 뭐 먹을까? 네가 쏴.” 그러면 또 제 카드로... 제가 그렇게 안하잖아요? 그럼 방송을 안 해요. 자켓 사진에도 껴줬거든요. 마치 자기들이 가수인 줄 알아요."
귀여운 투정을 부리는 비씨. 많이 섭섭했나봅니다.
이번엔 가수 빅뱅의 뒤를 든든히 책임지고 있는, 백업댄서를 만나봤는데요.
<인터뷰>조기형(빅뱅*YG ENT 안무팀장): (Q. 백업댄서들의 하루 일정은?) "가수들이랑 거의 똑같은 것 같아요. 가수들 리허설 시작하기 전에 똑같은 시간. 끝날 때도 같이 끝나고."
리허설 전엔 대기실 한쪽에서 꼼꼼히 안무를 맞춰보는 빅뱅의 안무팀원들.
바로 이 안무는 ‘붉은 노을 춤’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하는데요.
표정과 동작이 최대한 깜찍하고 최대한 발랄하게 표현되면 된다고 합니다.
그런가하면 요즘, 여성 백댄서들도 많은데요. 태양씨와 호흡을 맞춰 ‘나만봐 걸’로 활약한 김지혜씨.
<인터뷰>김지혜(태양*빅뱅 안무팀): (Q. 무대 위에서 태양과의 호흡은 어땠나?) "빅뱅 활동하기 전부터 알고 연습했던 것이 있어서요. 어색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Q. 아이돌 스타의 안무팀이라 여러 가지 요청도 받을 것 같은데? ) "(빅뱅)사진 찍어 달라. 사인 받아 달라. 이런 것 되게 많아요."
여성 백업댄서들은 외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하죠?
<인터뷰>복미란(빅뱅 안무팀): (Q. 화장*머리손질 직접 하나?) "저희가 다 하는데요. 화장이랑 머리랑."
(Q. 가수들이 부럽진 않나?) "가수들 예쁜 것 보면 부럽기도 하죠. 근데, 저희도 예쁘니까."
<인터뷰>김지혜: (머리모양 마음에 안 들면?) "마음에 드는데요? 마음에 안 든다고 하면 다음부터 안해주거든요."
구두를 신고, 격렬한 춤을 추기 때문에 늘 위험을 안고 있다는 여성 백업 댄서들. 그만큼 힘든 점도 많다고 합니다.
<인터뷰>김지혜(태양*빅뱅 안무팀): (Q. 여성 백업댄서라서 힘든 점은 없었나?) "처음에 했을 때는 정말 힘들었어요. 높은 구두 신고 하는 것도 진짜 힘든데 계속 버릇들이고 계속 신다보니까 처음보다는 괜찮은 것 같아요."
(Q. 몸매 관리 따로 하나?) "몸매관리 해야 하죠. 많이. 옛날보다 더."
<인터뷰>탑(가수/빅뱅): (Q. 가수에게 ‘백업 댄서’는 어떤 존재?) "저희들한테 굉장히 항상 큰 힘이 되고, 대기실에서도 항상 저희들과 즐겁게 즐기는 ‘한 가족’인 것 같아요.
무대 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오직 스타들뿐인데요. 백업댄서분들 스타의 뒤에 가려져 아쉬운 점은 없나요?
<인터뷰>조기형(빅뱅*YG ENT 안무팀장): (Q. 늘 스타의 뒤에 가려져 있어서 아쉽진 않나?) "처음에는 그랬지만 이제 오래하다 보니까 그런 것은 별로 신경 안 쓰이는 것 같아요."
스타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들의 뒤를 빛내는 무대 위의 숨은 주인공 백댄서들! 춤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그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