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검사 없이 광센서로 ‘구강암’ 조기 진단

입력 2008.12.25 (22:00) 수정 2008.12.2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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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강암을 조직검사 없이 빛으로 진단할 수 있는 '광센서' 기술이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내년부터는 임상 실험에 들어갑니다.
고영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강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광센서 시스템입니다.

입안 점막에 자외선을 비추면 정상세포와 암세포를 쉽게 구별해 낼 수 있습니다.

정상세포의 자외선 파장은 가운데가 불룩한 반면 암세포는 거의 직선에 가깝습니다.

검사 즉시 그래프만 보고도 이상 유무를 판별할 수 있는 셈입니다.

<인터뷰> 최현욱(한국전기연구원 의료기기 연구센터장) : "미세전자파 기술과 광센서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아직 실용화 된 사례가 없다."

실제로 연세대학교 연구소에서 지난 5개월 동안 동물실험을 한 결과 조직 검사 없이도 정확하게 암세포를 구별해 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내 구강암 환자는 한 해 2000명정도로 남성의 경우 암 발생 빈도가 5위에 이릅니다.

그러나 늦게 발견할 경우 수술 부위가 넓어져 수술후 얼굴까지 성형해야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차인호(연세대 구강악안면외과교수) : "상용화되면 절개하지 않고 조기진단에 활용할 수 있고 결과도 빨리나와 활용도가 높을 것이다."

한국전기연구원이 이번에 개발한 구강암 광센서 진단 기술은 국내 의료기기 회사에 이전돼 내년에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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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직검사 없이 광센서로 ‘구강암’ 조기 진단
    • 입력 2008-12-25 21:14:25
    • 수정2008-12-25 23: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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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강암을 조직검사 없이 빛으로 진단할 수 있는 '광센서' 기술이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내년부터는 임상 실험에 들어갑니다. 고영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강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광센서 시스템입니다. 입안 점막에 자외선을 비추면 정상세포와 암세포를 쉽게 구별해 낼 수 있습니다. 정상세포의 자외선 파장은 가운데가 불룩한 반면 암세포는 거의 직선에 가깝습니다. 검사 즉시 그래프만 보고도 이상 유무를 판별할 수 있는 셈입니다. <인터뷰> 최현욱(한국전기연구원 의료기기 연구센터장) : "미세전자파 기술과 광센서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아직 실용화 된 사례가 없다." 실제로 연세대학교 연구소에서 지난 5개월 동안 동물실험을 한 결과 조직 검사 없이도 정확하게 암세포를 구별해 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내 구강암 환자는 한 해 2000명정도로 남성의 경우 암 발생 빈도가 5위에 이릅니다. 그러나 늦게 발견할 경우 수술 부위가 넓어져 수술후 얼굴까지 성형해야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차인호(연세대 구강악안면외과교수) : "상용화되면 절개하지 않고 조기진단에 활용할 수 있고 결과도 빨리나와 활용도가 높을 것이다." 한국전기연구원이 이번에 개발한 구강암 광센서 진단 기술은 국내 의료기기 회사에 이전돼 내년에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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