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미국 쇠고기 무더기 수입 중단

입력 2008.12.2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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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멕시코 정부가 위생문제를 이유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수입중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무역 보복 조치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문제의 도축장 가운데는 우리나라에 쇠고기를 수출하는 작업장도 포함돼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특파원이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멕시코 정부가 쇠고기 등 육류 수입 중단 조치를 내린 미국내 도축장은 14개 주의 설흔 곳입니다.

특히,수출 부적격 통보를 받은 쇠고기 도축장가운데는 스미스필드와 카길, 내셔널비프 등 대형업체의 작업장이 포함됐습니다.

내셔널비프의 캔자스 공장은 우리나라에도 쇠고기를 수출하는 곳입니다.

멕시코 정부는 세 차례 연속 위생이나 품질 기준을 위반할 때는 자동으로 수출자격을 잃게된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미국 농무부 역시 위생문제, 특히 병원균 발견 문제로 최근 멕시코 정부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멕시코 정부가 최근 미국의 원산지 표시제가 자국업체를 차별하고 있다며 WTO에 제소한 점을 들어 보복조치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멕시코는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만 6억 5천만 달러의 쇠고기를 수입한 미국의 최대 쇠고기 수출시장입니다.

미국 육류업체들은 멕시코의 이번 수입 중단 조치가 사전 경고도 없이 이뤄졌다며 미국산 쇠고기 수출에 적지않은 타격이 있을 것을 우려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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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미국 쇠고기 무더기 수입 중단
    • 입력 2008-12-27 20:59:58
    뉴스 9
<앵커 멘트> 멕시코 정부가 위생문제를 이유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수입중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무역 보복 조치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문제의 도축장 가운데는 우리나라에 쇠고기를 수출하는 작업장도 포함돼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특파원이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멕시코 정부가 쇠고기 등 육류 수입 중단 조치를 내린 미국내 도축장은 14개 주의 설흔 곳입니다. 특히,수출 부적격 통보를 받은 쇠고기 도축장가운데는 스미스필드와 카길, 내셔널비프 등 대형업체의 작업장이 포함됐습니다. 내셔널비프의 캔자스 공장은 우리나라에도 쇠고기를 수출하는 곳입니다. 멕시코 정부는 세 차례 연속 위생이나 품질 기준을 위반할 때는 자동으로 수출자격을 잃게된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미국 농무부 역시 위생문제, 특히 병원균 발견 문제로 최근 멕시코 정부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멕시코 정부가 최근 미국의 원산지 표시제가 자국업체를 차별하고 있다며 WTO에 제소한 점을 들어 보복조치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멕시코는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만 6억 5천만 달러의 쇠고기를 수입한 미국의 최대 쇠고기 수출시장입니다. 미국 육류업체들은 멕시코의 이번 수입 중단 조치가 사전 경고도 없이 이뤄졌다며 미국산 쇠고기 수출에 적지않은 타격이 있을 것을 우려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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