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현재 50cc 미만 오토바이는 시,군,구청에 등록하지 않고도 타고 다닐 수가 있는데요. 면허도 없는 10대 청소년들이 이런 무등록 오토바이를 구입해 타고 다니면서 사고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9월, 19살 이모 군은 면허도 없이 오토바이를 몰다가 사람을 치어 숨지게 했습니다.
지난해 오토바이 교통사고 만 5천여 건 중 30퍼센트인 4천4백건이 무면허 사고였습니다.
문제는 허술한 등록제도입니다.
50cc 미만 오토바이는 시,군,구청에 등록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매장이나 인터넷을 통해 쉽게 사고 팔 수 있습니다.
<녹취> 오토바이 판매점 사장(음성변조): "자동차 면허증 있어야 차 사나요? 그냥 사잖아요. 똑같은 거에요. 면허증 확인하는 거 아니잖아요."
이 때문에 면허 없이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는 10대들이 적지 않습니다.
<녹취> 고등학생: "제가 아는 친구들 중에서 면허 있는 아이는 없구요. 면허 없어도 이게 탈 줄만 알고 걸리지만 않으면 되니까.... ."
현행법상 면허 없이 몰 수 있는 오토바이는 크기와 배기량에 상관없이 단 한 대도 없습니다. 그러나 상당수 오토바이가 무면허로 거리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모든 오토바이의 등록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이정상(도로교통공단 전북지사 교육홍보팀 팀장): "50cc 미만의 오토바이라 하더라도 등록을 의무화함으로써 도난문제라든지 뺑소니 교통사고 예방 등 좀 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정부는 내년 말까지 제도개선을 추진한다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무면허 오토바이의 위험한 질주는 막을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현재 50cc 미만 오토바이는 시,군,구청에 등록하지 않고도 타고 다닐 수가 있는데요. 면허도 없는 10대 청소년들이 이런 무등록 오토바이를 구입해 타고 다니면서 사고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9월, 19살 이모 군은 면허도 없이 오토바이를 몰다가 사람을 치어 숨지게 했습니다.
지난해 오토바이 교통사고 만 5천여 건 중 30퍼센트인 4천4백건이 무면허 사고였습니다.
문제는 허술한 등록제도입니다.
50cc 미만 오토바이는 시,군,구청에 등록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매장이나 인터넷을 통해 쉽게 사고 팔 수 있습니다.
<녹취> 오토바이 판매점 사장(음성변조): "자동차 면허증 있어야 차 사나요? 그냥 사잖아요. 똑같은 거에요. 면허증 확인하는 거 아니잖아요."
이 때문에 면허 없이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는 10대들이 적지 않습니다.
<녹취> 고등학생: "제가 아는 친구들 중에서 면허 있는 아이는 없구요. 면허 없어도 이게 탈 줄만 알고 걸리지만 않으면 되니까.... ."
현행법상 면허 없이 몰 수 있는 오토바이는 크기와 배기량에 상관없이 단 한 대도 없습니다. 그러나 상당수 오토바이가 무면허로 거리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모든 오토바이의 등록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이정상(도로교통공단 전북지사 교육홍보팀 팀장): "50cc 미만의 오토바이라 하더라도 등록을 의무화함으로써 도난문제라든지 뺑소니 교통사고 예방 등 좀 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정부는 내년 말까지 제도개선을 추진한다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무면허 오토바이의 위험한 질주는 막을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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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안 된 오토바이 거리 질주, 사고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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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2-27 21:02:52
<앵커 멘트>
현재 50cc 미만 오토바이는 시,군,구청에 등록하지 않고도 타고 다닐 수가 있는데요. 면허도 없는 10대 청소년들이 이런 무등록 오토바이를 구입해 타고 다니면서 사고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9월, 19살 이모 군은 면허도 없이 오토바이를 몰다가 사람을 치어 숨지게 했습니다.
지난해 오토바이 교통사고 만 5천여 건 중 30퍼센트인 4천4백건이 무면허 사고였습니다.
문제는 허술한 등록제도입니다.
50cc 미만 오토바이는 시,군,구청에 등록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매장이나 인터넷을 통해 쉽게 사고 팔 수 있습니다.
<녹취> 오토바이 판매점 사장(음성변조): "자동차 면허증 있어야 차 사나요? 그냥 사잖아요. 똑같은 거에요. 면허증 확인하는 거 아니잖아요."
이 때문에 면허 없이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는 10대들이 적지 않습니다.
<녹취> 고등학생: "제가 아는 친구들 중에서 면허 있는 아이는 없구요. 면허 없어도 이게 탈 줄만 알고 걸리지만 않으면 되니까.... ."
현행법상 면허 없이 몰 수 있는 오토바이는 크기와 배기량에 상관없이 단 한 대도 없습니다. 그러나 상당수 오토바이가 무면허로 거리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모든 오토바이의 등록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이정상(도로교통공단 전북지사 교육홍보팀 팀장): "50cc 미만의 오토바이라 하더라도 등록을 의무화함으로써 도난문제라든지 뺑소니 교통사고 예방 등 좀 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정부는 내년 말까지 제도개선을 추진한다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무면허 오토바이의 위험한 질주는 막을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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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ginitr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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