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新정부, 북한과 직접 대화할 듯

입력 2009.01.01 (22:17) 수정 2009.01.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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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대북 정책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북핵 폐기를 위해서 직접 대화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금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핵폐기를 위해서라면 북한과 직접대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 오바마 차기 미 행정부의 기조입니다.

전 세계적인 핵 감축과 비확산을 추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오바마(美 대통령 당선자/지난해 9월) : "북한의 악의 축이다, 그들과 협상할 수 없다... 그렇게 대응해서 어떻게 됐습니까? 북한은 핵 능력을 4배로 늘렸고, 핵실험을 했습니다."

필요하다면 김정일 위원장과도 만나겠다는 것입니다.

힐러리 국무장관 내정자는 남편인 클린턴 전 대통령 임기 후반의 경험을 살려, 북핵폐기를 전제로 한 북미관계 개선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차기 미 외교안보라인 주요인사들이 작성한 '피닉스 보고서'는 미국의 선제적 핵 감축을 비롯해 북핵 접근법에서 대전환을 예고합니다.

<녹취> 문정인(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미국의 정책적 우선순위와 관련 없이 북미 직접협상이 이뤄지면 큰 흐름을 탈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한다."

그렇다고 당장 새 미 행정부가 북핵문제에 집중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당장 발등의 불인 팔레스타인 분쟁과 이라크와 아프간 등에서 실추된 '리더쉽'을 회복하는 문제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북정책 재검토가 끝나면 핵, 미사일과 인권과 수교 문제 등 다양한 이슈를 놓고 일괄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서, 우리 정부도 어느 때보다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철저히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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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新정부, 북한과 직접 대화할 듯
    • 입력 2009-01-01 21:29:51
    • 수정2009-01-21 17: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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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대북 정책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북핵 폐기를 위해서 직접 대화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금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핵폐기를 위해서라면 북한과 직접대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 오바마 차기 미 행정부의 기조입니다. 전 세계적인 핵 감축과 비확산을 추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오바마(美 대통령 당선자/지난해 9월) : "북한의 악의 축이다, 그들과 협상할 수 없다... 그렇게 대응해서 어떻게 됐습니까? 북한은 핵 능력을 4배로 늘렸고, 핵실험을 했습니다." 필요하다면 김정일 위원장과도 만나겠다는 것입니다. 힐러리 국무장관 내정자는 남편인 클린턴 전 대통령 임기 후반의 경험을 살려, 북핵폐기를 전제로 한 북미관계 개선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차기 미 외교안보라인 주요인사들이 작성한 '피닉스 보고서'는 미국의 선제적 핵 감축을 비롯해 북핵 접근법에서 대전환을 예고합니다. <녹취> 문정인(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미국의 정책적 우선순위와 관련 없이 북미 직접협상이 이뤄지면 큰 흐름을 탈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한다." 그렇다고 당장 새 미 행정부가 북핵문제에 집중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당장 발등의 불인 팔레스타인 분쟁과 이라크와 아프간 등에서 실추된 '리더쉽'을 회복하는 문제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북정책 재검토가 끝나면 핵, 미사일과 인권과 수교 문제 등 다양한 이슈를 놓고 일괄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서, 우리 정부도 어느 때보다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철저히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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