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안보리 소집…각국 비난 잇따라

입력 2009.01.0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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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미국의 반대에 부딪혀 휴전 결의안 채택에 또 실패했습니다.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의 가자 진격 이후 긴급 소집된 유엔 안보리 회의.

아랍권의 유일한 회원국인 리비아가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성명 초안을 내놓았지만, 휴전 결의안 채택에는 또 실패했습니다.

이스라엘을 옹호하고 있는 미국이 강력히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알레한드로 울프 (미 대사):"이번 회의에서 많은 시간,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군사 공격을 얘기했습니다. 자위권 행사는 존중돼야 하며, 이스라엘의 자위권은 교섭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닙니다."

유엔 차원의 결의안 채택은 실패했지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에앞서 이스라엘 총리에 직접 전화를 걸어 우려와 실망감을 표시하며, 즉각적인 공격 중지를 촉구했습니다.

국제 사회의 휴전 중재 노력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이 대표단을 급파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 인사들을 차례로 만나기로 했고,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휴전을 중재하기 위해 내일 중동국가들을 순방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녹취>"살인을 멈춰라...전쟁을 멈춰라..."

레바논과 이란 등 아랍국가 뿐 아니라 미국과 프랑스, 독일 등에서도 수만여 명이 반전시위를 벌이는 등 반이스라엘을 외치는 세계 각국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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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 안보리 소집…각국 비난 잇따라
    • 입력 2009-01-04 20:39:41
    뉴스 9
<앵커 멘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미국의 반대에 부딪혀 휴전 결의안 채택에 또 실패했습니다.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의 가자 진격 이후 긴급 소집된 유엔 안보리 회의. 아랍권의 유일한 회원국인 리비아가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성명 초안을 내놓았지만, 휴전 결의안 채택에는 또 실패했습니다. 이스라엘을 옹호하고 있는 미국이 강력히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알레한드로 울프 (미 대사):"이번 회의에서 많은 시간,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군사 공격을 얘기했습니다. 자위권 행사는 존중돼야 하며, 이스라엘의 자위권은 교섭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닙니다." 유엔 차원의 결의안 채택은 실패했지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에앞서 이스라엘 총리에 직접 전화를 걸어 우려와 실망감을 표시하며, 즉각적인 공격 중지를 촉구했습니다. 국제 사회의 휴전 중재 노력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이 대표단을 급파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 인사들을 차례로 만나기로 했고,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휴전을 중재하기 위해 내일 중동국가들을 순방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녹취>"살인을 멈춰라...전쟁을 멈춰라..." 레바논과 이란 등 아랍국가 뿐 아니라 미국과 프랑스, 독일 등에서도 수만여 명이 반전시위를 벌이는 등 반이스라엘을 외치는 세계 각국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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