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앞서, 고향가는 길이 1박2일이라는 얘기가 나왔는데요.
실제로 어젯밤 도로에서 밤을 새운 귀성객들이 많았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안성 요금소를 지나자마자 도로는 곧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차량 행렬은 그 끝이 어딘지 알 길이 없습니다.
<녹취> 유경진(서울 신월동) : "(어디까지 가세요?) 서산까지 갑니다. (얼마나 걸리셨어요?) 10시간이요."
지루한 여행길, 아예 갓길에 차를 세우고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유회성(서울 화곡동) : "서울에서 6시간째 내려왔는데 피곤해서 잠깐 쉴려고 잤어요."
서해안 고속도로는 폭설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얼음 조각에 바퀴가 터지고, 눈 속에 빠진 차량은 좀처럼 도로에 진입하지 못합니다.
먼길을 달려온 귀성객들은 여행의 피곤함을 휴게소에서 잠시 풀어봅니다.
덕분에 바빠진 상인들의 표정엔 모처럼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인터뷰> 방의석(주유소 영업소장) : "갑자기 눈이 오는 바람에 워셔액이 평상시보다 10배 이상 나갔습니다."
그렇게 도로에서 보낸 하룻밤, 어느새 날이 밝았습니다.
<인터뷰> 최홍준(서울 진관동) : "피곤하죠. 피곤한데 명절이고 가면은 아무래도 힘나는 일도 있을 거고 어른들 뵈러 가는 거니까 열심히 가야죠."
도로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샌 최악의 귀성길, 그래도 고향이 있어 견딜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앞서, 고향가는 길이 1박2일이라는 얘기가 나왔는데요.
실제로 어젯밤 도로에서 밤을 새운 귀성객들이 많았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안성 요금소를 지나자마자 도로는 곧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차량 행렬은 그 끝이 어딘지 알 길이 없습니다.
<녹취> 유경진(서울 신월동) : "(어디까지 가세요?) 서산까지 갑니다. (얼마나 걸리셨어요?) 10시간이요."
지루한 여행길, 아예 갓길에 차를 세우고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유회성(서울 화곡동) : "서울에서 6시간째 내려왔는데 피곤해서 잠깐 쉴려고 잤어요."
서해안 고속도로는 폭설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얼음 조각에 바퀴가 터지고, 눈 속에 빠진 차량은 좀처럼 도로에 진입하지 못합니다.
먼길을 달려온 귀성객들은 여행의 피곤함을 휴게소에서 잠시 풀어봅니다.
덕분에 바빠진 상인들의 표정엔 모처럼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인터뷰> 방의석(주유소 영업소장) : "갑자기 눈이 오는 바람에 워셔액이 평상시보다 10배 이상 나갔습니다."
그렇게 도로에서 보낸 하룻밤, 어느새 날이 밝았습니다.
<인터뷰> 최홍준(서울 진관동) : "피곤하죠. 피곤한데 명절이고 가면은 아무래도 힘나는 일도 있을 거고 어른들 뵈러 가는 거니까 열심히 가야죠."
도로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샌 최악의 귀성길, 그래도 고향이 있어 견딜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도로에서 지샌 밤, ‘최악의 귀성길’
-
- 입력 2009-01-25 20:33:24
<앵커 멘트>
앞서, 고향가는 길이 1박2일이라는 얘기가 나왔는데요.
실제로 어젯밤 도로에서 밤을 새운 귀성객들이 많았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안성 요금소를 지나자마자 도로는 곧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차량 행렬은 그 끝이 어딘지 알 길이 없습니다.
<녹취> 유경진(서울 신월동) : "(어디까지 가세요?) 서산까지 갑니다. (얼마나 걸리셨어요?) 10시간이요."
지루한 여행길, 아예 갓길에 차를 세우고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유회성(서울 화곡동) : "서울에서 6시간째 내려왔는데 피곤해서 잠깐 쉴려고 잤어요."
서해안 고속도로는 폭설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얼음 조각에 바퀴가 터지고, 눈 속에 빠진 차량은 좀처럼 도로에 진입하지 못합니다.
먼길을 달려온 귀성객들은 여행의 피곤함을 휴게소에서 잠시 풀어봅니다.
덕분에 바빠진 상인들의 표정엔 모처럼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인터뷰> 방의석(주유소 영업소장) : "갑자기 눈이 오는 바람에 워셔액이 평상시보다 10배 이상 나갔습니다."
그렇게 도로에서 보낸 하룻밤, 어느새 날이 밝았습니다.
<인터뷰> 최홍준(서울 진관동) : "피곤하죠. 피곤한데 명절이고 가면은 아무래도 힘나는 일도 있을 거고 어른들 뵈러 가는 거니까 열심히 가야죠."
도로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샌 최악의 귀성길, 그래도 고향이 있어 견딜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
서지영 기자 sjy@kbs.co.kr
서지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