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순, 검찰 송치 앞두고 마지막 조사

<앵커 멘트>

경찰은 내일 강호순의 검찰 송치를 앞두고 오늘 밤 마지막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시각, 수사 본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수정 기자, 오늘 밤이 경찰에서는 마지막 조사인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오늘 밤이 경찰에서는 마지막 조사인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이틀간의 현장검증을 마친 경찰은 지금 수사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오늘 밤 수사 계획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장검증을 마친 강호순은 오늘 저녁 7시 40분쯤 유치장이 있는 안산 단원 경찰서에 도착했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친 강호순은 조금 뒤 수사본부에서 마지막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조사 결과 미제 사건 5건 중 2건은 여죄 수사에서 배제했다고 밝혔습니다.

통화 기록을 조회한 결과 지난 해 충남 서천과 인천 사건이 벌어질 때 강호순은 안산과 수원에 머물고 있어 혐의가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오늘 밤 조사에서는 청원과 화성 여대생 사건에 대해서만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또 보험금을 노리고 부인과 장모를 살해한 것으로 의심되는 화재 사건에 대해서도 다양한 정황 증거를 토대로 강 씨를 강도높게 추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밤 조사를 끝으로 내일 오전 10시쯤 사건에 대한 종합 브리핑을 한 뒤 사건을 수원지검 안산지청으로 송치합니다.

경찰은 사건을 송치하더라도 수사본부를 존속시켜 강 씨의 여죄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수사본부에서 KBS 뉴스 이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