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연쇄 살인’ 불안…호신용품 불티

입력 2009.02.0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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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 며칠사이 다양한 호신용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끔찍한 연쇄 살인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밤길 두려운 여성들이 그만큼 많아졌단 얘기입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간 최대 전압 6만 볼트. 몸에 스치기만 해도 20분간 '끙끙' 앓아야하는 전기충격기.

100dB 이상의 소음, 정신을 쑥 빼놀 정도로 울려대는 호신용 경보기.

강호순 사건 탓에 요즘 밤길이 무섭다는 여성들에게 인깁니다.

<인터뷰> 장경자(취업준비생) : "그런거 보면서 저도 남일 같지 않아서 이런 거 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왔습니다."

판매량도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성진(호신장비업체 대표) : "요즘에는 문의가 전화받기 어려울 정도로 오고 판매도 다른 때에 비해서는 두세배 이상 늘었습니다."

온라인 마켓에선 색상과 디자인이 다양한 호신용품이 여성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녹취> "와~립스틱 같아요. 딱!" "여성들이 좋아하는 색상으로 간편하게 분사하실 경우엔 치안을…"

이 온라인 마켓에선 강호순 사건이 크게 보도된 주말을 기점으로 판매량이 65%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옥션 홍보팀 홍윤희 : "지난주 일 평균 판매량이 약 370개 정도 나가면서 전주 대비 65%,전년도 동기 대비 45 %정도 성장했습니다."

여성용 호신용품이 때아닌 강호순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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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연쇄 살인’ 불안…호신용품 불티
    • 입력 2009-02-03 20:59:40
    뉴스 9
<앵커 멘트> 요 며칠사이 다양한 호신용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끔찍한 연쇄 살인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밤길 두려운 여성들이 그만큼 많아졌단 얘기입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간 최대 전압 6만 볼트. 몸에 스치기만 해도 20분간 '끙끙' 앓아야하는 전기충격기. 100dB 이상의 소음, 정신을 쑥 빼놀 정도로 울려대는 호신용 경보기. 강호순 사건 탓에 요즘 밤길이 무섭다는 여성들에게 인깁니다. <인터뷰> 장경자(취업준비생) : "그런거 보면서 저도 남일 같지 않아서 이런 거 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왔습니다." 판매량도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성진(호신장비업체 대표) : "요즘에는 문의가 전화받기 어려울 정도로 오고 판매도 다른 때에 비해서는 두세배 이상 늘었습니다." 온라인 마켓에선 색상과 디자인이 다양한 호신용품이 여성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녹취> "와~립스틱 같아요. 딱!" "여성들이 좋아하는 색상으로 간편하게 분사하실 경우엔 치안을…" 이 온라인 마켓에선 강호순 사건이 크게 보도된 주말을 기점으로 판매량이 65%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옥션 홍보팀 홍윤희 : "지난주 일 평균 판매량이 약 370개 정도 나가면서 전주 대비 65%,전년도 동기 대비 45 %정도 성장했습니다." 여성용 호신용품이 때아닌 강호순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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