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에 ‘풍덩’…“추위야 물렀거라!”

입력 2009.02.1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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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날씨에 부산에서는 수영대회가 열렸습니다. 수 백명이 겨울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강성원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겨울 백사장이 원색의 수영복을 차려입은 사람들로 후끈 달아 오릅니다.

가볍게 몸을 푼뒤 출발 신호가 떨어지자 거침없이 겨울 바다로 뛰어듭니다.


차가운 바닷물이지만 함성과 함께 추위를 날려버립니다.

<인터뷰>김태랑(부산 동삼동):"열정이 전해져서 그런지 뜨거워요 사실 좀 춥긴하지만 견딜만 합니다. 춥!지!않!아!"

6백 명의 참가자들이 겨울바다의 거친 물살을 가르면서 여름해수욕장을 방불케합니다.

친구와 함께, 가족과 함께,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겨울 내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바닷물에 적시면서 건강을 다지고 올 한해의 각오도 새롭게 했습니다.

외국인들도 한국의 겨울바다에서 펼쳐지는 이색스포츠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조던(캐나다):"정말 신납니다. 정신이 확 들어요. 커피마시는 것보다는 낫죠."

올해로 스물두 해를 맞은 북극곰 수영대회에는 외국인과 장애인 등의 참가자들이 갈수록 늘면서 한겨울의 이색 축제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현장음> "Polar Bears Fighting∼∼"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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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바다에 ‘풍덩’…“추위야 물렀거라!”
    • 입력 2009-02-15 20:27:13
    뉴스 9
<앵커 멘트> 이런 날씨에 부산에서는 수영대회가 열렸습니다. 수 백명이 겨울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강성원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겨울 백사장이 원색의 수영복을 차려입은 사람들로 후끈 달아 오릅니다. 가볍게 몸을 푼뒤 출발 신호가 떨어지자 거침없이 겨울 바다로 뛰어듭니다. 차가운 바닷물이지만 함성과 함께 추위를 날려버립니다. <인터뷰>김태랑(부산 동삼동):"열정이 전해져서 그런지 뜨거워요 사실 좀 춥긴하지만 견딜만 합니다. 춥!지!않!아!" 6백 명의 참가자들이 겨울바다의 거친 물살을 가르면서 여름해수욕장을 방불케합니다. 친구와 함께, 가족과 함께,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겨울 내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바닷물에 적시면서 건강을 다지고 올 한해의 각오도 새롭게 했습니다. 외국인들도 한국의 겨울바다에서 펼쳐지는 이색스포츠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조던(캐나다):"정말 신납니다. 정신이 확 들어요. 커피마시는 것보다는 낫죠." 올해로 스물두 해를 맞은 북극곰 수영대회에는 외국인과 장애인 등의 참가자들이 갈수록 늘면서 한겨울의 이색 축제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현장음> "Polar Bears Fighting∼∼"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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