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구제역 비상

입력 2001.03.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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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구제역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몽골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이미 중국 인근까지 퍼졌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에서 김용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몽골 쑤허버터성에서 지난달 발생한 구제역은 불과 한 달 만에 위엔현 등 11개 현으로 확산됐습니다.
현재까지 가축 6만여 마리가 구제역에 감염됐으며 중국과 가장 가까운 위엔현은 중국 국경과 6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국경에서 내몽골 자치구의 수도인 후허후트까지 400km에 이르는 목축 지역과 맞닿아 있는 중국은 즉각 국경을 폐쇄하고 방목금지령을 내렸습니다.
국경의 세관에는 말가죽과 양털 등을 싣고 몽골에서 중국 쪽으로 가는 화물차들이 20일째 억류되어 있으며 검역 절차를 거치지 않은 양털 14톤을 북경 검문소에서 소각했다고 중국의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측은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몽골에서 불어오는 먼지바람에 구제역이 실려오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용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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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도 구제역 비상
    • 입력 2001-03-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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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구제역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몽골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이미 중국 인근까지 퍼졌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에서 김용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몽골 쑤허버터성에서 지난달 발생한 구제역은 불과 한 달 만에 위엔현 등 11개 현으로 확산됐습니다. 현재까지 가축 6만여 마리가 구제역에 감염됐으며 중국과 가장 가까운 위엔현은 중국 국경과 6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국경에서 내몽골 자치구의 수도인 후허후트까지 400km에 이르는 목축 지역과 맞닿아 있는 중국은 즉각 국경을 폐쇄하고 방목금지령을 내렸습니다. 국경의 세관에는 말가죽과 양털 등을 싣고 몽골에서 중국 쪽으로 가는 화물차들이 20일째 억류되어 있으며 검역 절차를 거치지 않은 양털 14톤을 북경 검문소에서 소각했다고 중국의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측은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몽골에서 불어오는 먼지바람에 구제역이 실려오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용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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