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네번째 황사 발생

입력 2001.03.20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몽골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중국뿐 아니라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도 중국에서 동해를 가로지르는 한반도 상공에는 황사현상이 극심했습니다.
보도에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올 들어 네번째 발생한 황사가 중국에서 날아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황사가 오후에 남쪽으로 내려와 전국을 휘감았습니다.
서울 도심도 다시 희뿌연한 황사에 휩싸였습니다.
짙은 황사로 서울 주변의 산들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이 황사에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같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때문에 방역 당국에는 오늘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황사 채집기의 흰색필터는 황사와 먼지 입자들로 검게 변했습니다.
채집이 끝나면 곧바로 구제역 바이러스가 있는지 여부를 검사합니다.
지난달부터 전국 10군데에서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주이석(박사/국립수의과학검원): 대기중에서도 장시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공기나 황사 및 바람에 의해서 전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자: 구제역 바이러스는 습도 60% 이하에서는 살지 못하지만 가축의 변 등에 묻혀 있으면 몽골에서도 충분히 날아올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황사는 내일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올 네번째 황사 발생
    • 입력 2001-03-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몽골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중국뿐 아니라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도 중국에서 동해를 가로지르는 한반도 상공에는 황사현상이 극심했습니다. 보도에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올 들어 네번째 발생한 황사가 중국에서 날아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황사가 오후에 남쪽으로 내려와 전국을 휘감았습니다. 서울 도심도 다시 희뿌연한 황사에 휩싸였습니다. 짙은 황사로 서울 주변의 산들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이 황사에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같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때문에 방역 당국에는 오늘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황사 채집기의 흰색필터는 황사와 먼지 입자들로 검게 변했습니다. 채집이 끝나면 곧바로 구제역 바이러스가 있는지 여부를 검사합니다. 지난달부터 전국 10군데에서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주이석(박사/국립수의과학검원): 대기중에서도 장시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공기나 황사 및 바람에 의해서 전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자: 구제역 바이러스는 습도 60% 이하에서는 살지 못하지만 가축의 변 등에 묻혀 있으면 몽골에서도 충분히 날아올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황사는 내일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