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영화를 몇편씩 쭉 이어서 본다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이색적인 '영화 오래보기' 대회가 열렸는데, 믿기 어려운 한국 신기록까지 나왔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대회 이모저모를 모았습니다.
<리포트>
잠을 쫓기 위해 갖가지 방법이 동원됐지만, 쏟아지는 졸음을 어찌할 수 없습니다.
'영화 오래보기 대회' 참가자들입니다.
지난 24일, 낮부터 시작된 대회...
백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모두 2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녹취> "영화 오래보기 즐기러 왔죠."
<녹취> "버틸 수 있는 데까지 버텨서 좋은 기록 남기고 싶구요."
<녹취> "무조건 끝까지 버티겠습니다."
단 5초라도 눈을 감거나 화면에서 눈을 떼면 바로 탈락.
자신도 모르는 새 깜박 졸았던 참가자가 부인해 보지만, 증거 앞에선 소용이 없습니다.
한 편의 영화가 끝날 때마다 5분씩 주어지는 휴식은 이들에겐 꿀맛 같은 시간입니다.
하지만, 졸음 앞에선 속수무책...
단 하루 만에 3분의 1이 떨어지고, 이후 탈락자가 속출합니다.
나흘째 아침...
35번째 한국 영화가 시작되고 나서야 이들의 도전은 의료진의 만류로 막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이수민(대회 공동 우승자) : "잠을 못 자는 게 힘들죠. 3일 밤, 4일 밤을 새 본 적이 없잖아요. 너무 많이 잠을 못자서 나도 이럴 수 있는 인간이구나."
이렇게 세운 기록은 68시간 7분.
세계 신기록과 단 두시간 밖에 차이 나지 않는 새로운 한국 기록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영화를 몇편씩 쭉 이어서 본다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이색적인 '영화 오래보기' 대회가 열렸는데, 믿기 어려운 한국 신기록까지 나왔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대회 이모저모를 모았습니다.
<리포트>
잠을 쫓기 위해 갖가지 방법이 동원됐지만, 쏟아지는 졸음을 어찌할 수 없습니다.
'영화 오래보기 대회' 참가자들입니다.
지난 24일, 낮부터 시작된 대회...
백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모두 2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녹취> "영화 오래보기 즐기러 왔죠."
<녹취> "버틸 수 있는 데까지 버텨서 좋은 기록 남기고 싶구요."
<녹취> "무조건 끝까지 버티겠습니다."
단 5초라도 눈을 감거나 화면에서 눈을 떼면 바로 탈락.
자신도 모르는 새 깜박 졸았던 참가자가 부인해 보지만, 증거 앞에선 소용이 없습니다.
한 편의 영화가 끝날 때마다 5분씩 주어지는 휴식은 이들에겐 꿀맛 같은 시간입니다.
하지만, 졸음 앞에선 속수무책...
단 하루 만에 3분의 1이 떨어지고, 이후 탈락자가 속출합니다.
나흘째 아침...
35번째 한국 영화가 시작되고 나서야 이들의 도전은 의료진의 만류로 막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이수민(대회 공동 우승자) : "잠을 못 자는 게 힘들죠. 3일 밤, 4일 밤을 새 본 적이 없잖아요. 너무 많이 잠을 못자서 나도 이럴 수 있는 인간이구나."
이렇게 세운 기록은 68시간 7분.
세계 신기록과 단 두시간 밖에 차이 나지 않는 새로운 한국 기록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화 오래보기’ 한국 신기록…68시간 7분
-
- 입력 2009-02-27 21:43:25
<앵커 멘트>
영화를 몇편씩 쭉 이어서 본다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이색적인 '영화 오래보기' 대회가 열렸는데, 믿기 어려운 한국 신기록까지 나왔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대회 이모저모를 모았습니다.
<리포트>
잠을 쫓기 위해 갖가지 방법이 동원됐지만, 쏟아지는 졸음을 어찌할 수 없습니다.
'영화 오래보기 대회' 참가자들입니다.
지난 24일, 낮부터 시작된 대회...
백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모두 2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녹취> "영화 오래보기 즐기러 왔죠."
<녹취> "버틸 수 있는 데까지 버텨서 좋은 기록 남기고 싶구요."
<녹취> "무조건 끝까지 버티겠습니다."
단 5초라도 눈을 감거나 화면에서 눈을 떼면 바로 탈락.
자신도 모르는 새 깜박 졸았던 참가자가 부인해 보지만, 증거 앞에선 소용이 없습니다.
한 편의 영화가 끝날 때마다 5분씩 주어지는 휴식은 이들에겐 꿀맛 같은 시간입니다.
하지만, 졸음 앞에선 속수무책...
단 하루 만에 3분의 1이 떨어지고, 이후 탈락자가 속출합니다.
나흘째 아침...
35번째 한국 영화가 시작되고 나서야 이들의 도전은 의료진의 만류로 막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이수민(대회 공동 우승자) : "잠을 못 자는 게 힘들죠. 3일 밤, 4일 밤을 새 본 적이 없잖아요. 너무 많이 잠을 못자서 나도 이럴 수 있는 인간이구나."
이렇게 세운 기록은 68시간 7분.
세계 신기록과 단 두시간 밖에 차이 나지 않는 새로운 한국 기록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
-
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정성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