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네탓’ 공방만…향후 정국도 불안
입력 2009.03.04 (06:12)
수정 2009.03.0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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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벼랑 끝 합의에 따라 가까스로 정상화됐던 국회가 여야간 합의사안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채 끝남에 따라 향후 정국도 순탄치 않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여야는 심야 본회의가 산회된 직후부터 '네탓 공방'을 벌였습니다.
계속해서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당은 쟁점법안 처리 불발을 야당의 의도적인 의사진행방해 탓이라고 공격했습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당 지도부는 앞에서 합의 개별의원은 뒤에서 번복하는 비겁한 배신정치"
특히 민주당 지도부가 처리를 합의해놓고도 법사위에서 쟁점법안을 볼모로 삼은 것은 민주주의 원칙을 저버린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직권상정과 날치기로 국회를 운영해온 한나라당의 오만과 독선이 화를 자초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박병석(민주당 정책위의장) : "날치기 처리 응징으로 쟁점법안을 처리 못한 오명만 남기게 됐다."
민주노동당도 의석 과반인 한나라당이 의결정족수를 못 채워 밤에야 본회의를 개의해놓고 야당 탓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같은 네탓공방 속에서도 여야는 아직까지 합의는 유효하다는 입장이지만 가까스로 이끌어낸 합의 사안이 하루만에 상당부분 불발됨에 따라 향후 정국도 순탄치 않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나라당은 무산된 쟁점법안 처리를 위해 3월 말쯤 임시국회 소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날치기를 위한 국회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벼랑 끝 합의에 따라 가까스로 정상화됐던 국회가 여야간 합의사안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채 끝남에 따라 향후 정국도 순탄치 않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여야는 심야 본회의가 산회된 직후부터 '네탓 공방'을 벌였습니다.
계속해서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당은 쟁점법안 처리 불발을 야당의 의도적인 의사진행방해 탓이라고 공격했습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당 지도부는 앞에서 합의 개별의원은 뒤에서 번복하는 비겁한 배신정치"
특히 민주당 지도부가 처리를 합의해놓고도 법사위에서 쟁점법안을 볼모로 삼은 것은 민주주의 원칙을 저버린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직권상정과 날치기로 국회를 운영해온 한나라당의 오만과 독선이 화를 자초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박병석(민주당 정책위의장) : "날치기 처리 응징으로 쟁점법안을 처리 못한 오명만 남기게 됐다."
민주노동당도 의석 과반인 한나라당이 의결정족수를 못 채워 밤에야 본회의를 개의해놓고 야당 탓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같은 네탓공방 속에서도 여야는 아직까지 합의는 유효하다는 입장이지만 가까스로 이끌어낸 합의 사안이 하루만에 상당부분 불발됨에 따라 향후 정국도 순탄치 않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나라당은 무산된 쟁점법안 처리를 위해 3월 말쯤 임시국회 소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날치기를 위한 국회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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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네탓’ 공방만…향후 정국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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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09-03-04 07:07:43

<앵커 멘트>
벼랑 끝 합의에 따라 가까스로 정상화됐던 국회가 여야간 합의사안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채 끝남에 따라 향후 정국도 순탄치 않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여야는 심야 본회의가 산회된 직후부터 '네탓 공방'을 벌였습니다.
계속해서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당은 쟁점법안 처리 불발을 야당의 의도적인 의사진행방해 탓이라고 공격했습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당 지도부는 앞에서 합의 개별의원은 뒤에서 번복하는 비겁한 배신정치"
특히 민주당 지도부가 처리를 합의해놓고도 법사위에서 쟁점법안을 볼모로 삼은 것은 민주주의 원칙을 저버린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직권상정과 날치기로 국회를 운영해온 한나라당의 오만과 독선이 화를 자초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박병석(민주당 정책위의장) : "날치기 처리 응징으로 쟁점법안을 처리 못한 오명만 남기게 됐다."
민주노동당도 의석 과반인 한나라당이 의결정족수를 못 채워 밤에야 본회의를 개의해놓고 야당 탓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같은 네탓공방 속에서도 여야는 아직까지 합의는 유효하다는 입장이지만 가까스로 이끌어낸 합의 사안이 하루만에 상당부분 불발됨에 따라 향후 정국도 순탄치 않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나라당은 무산된 쟁점법안 처리를 위해 3월 말쯤 임시국회 소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날치기를 위한 국회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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