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왕 회장의 타계로 현대그룹은 앞으로 2세들을 중심으로 여러 소그룹으로 분화돼서 생존을 도모할 것이 분명합니다.
정 전 회장 사후의 현대 앞날은 이현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1971년 현대의 그룹 체제 출발 이후처음으로 주력 계열사인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1월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정몽구(현대자동차 회장): 세계 속의 한국대표 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애정어린 충고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기자: 이 같은 현대그룹의 재편은 계획된 구조조정 청사진에 의해서가 아니라 형제간 승계다툼이라는 돌발사건에 의한 것으로 진통 끝에 나온 것이었습니다.
LG의 구자경 명예회장이나 코오롱의 이동찬 명예회장이 지난 90년대 중반 일찌감치 2세 승계를 한 것과는 달리 고 정주영 전 명예회장은 끝까지 현역을 고집해 순리적인 승계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타계로 현대그룹의 재편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현대건설 등 주력 기업의 자금난으로 계열사 분리는 생존차원의 현안이 되고 있습니다.
우선 올해 안에 정몽준 고문이 이끄는 현대중공업그룹이 독립합니다.
또 자금난을 겪고 있는 증권과 투신 등 금융그룹이 외자유치 등의 형식으로 분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현대전자까지 독립한다면 26개의 계열사에서 크게 축소된 현대를 포함해서 모두 5개의 소그룹이 다시 태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왕 회장으로 불리던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타계와 더불어 거대한 현대왕국도 현대가문 2세들의 5개 소그룹들로 분리되지만 이들 소그룹들 또한 재계 서열 10위권 안에 드는 대형이어서 우리 경제에서 현대가문의 비중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현주입니다.
정 전 회장 사후의 현대 앞날은 이현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1971년 현대의 그룹 체제 출발 이후처음으로 주력 계열사인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1월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정몽구(현대자동차 회장): 세계 속의 한국대표 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애정어린 충고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기자: 이 같은 현대그룹의 재편은 계획된 구조조정 청사진에 의해서가 아니라 형제간 승계다툼이라는 돌발사건에 의한 것으로 진통 끝에 나온 것이었습니다.
LG의 구자경 명예회장이나 코오롱의 이동찬 명예회장이 지난 90년대 중반 일찌감치 2세 승계를 한 것과는 달리 고 정주영 전 명예회장은 끝까지 현역을 고집해 순리적인 승계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타계로 현대그룹의 재편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현대건설 등 주력 기업의 자금난으로 계열사 분리는 생존차원의 현안이 되고 있습니다.
우선 올해 안에 정몽준 고문이 이끄는 현대중공업그룹이 독립합니다.
또 자금난을 겪고 있는 증권과 투신 등 금융그룹이 외자유치 등의 형식으로 분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현대전자까지 독립한다면 26개의 계열사에서 크게 축소된 현대를 포함해서 모두 5개의 소그룹이 다시 태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왕 회장으로 불리던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타계와 더불어 거대한 현대왕국도 현대가문 2세들의 5개 소그룹들로 분리되지만 이들 소그룹들 또한 재계 서열 10위권 안에 드는 대형이어서 우리 경제에서 현대가문의 비중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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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5개 소그룹으로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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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3-22 06:00:00
⊙앵커: 이른바 왕 회장의 타계로 현대그룹은 앞으로 2세들을 중심으로 여러 소그룹으로 분화돼서 생존을 도모할 것이 분명합니다.
정 전 회장 사후의 현대 앞날은 이현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1971년 현대의 그룹 체제 출발 이후처음으로 주력 계열사인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1월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정몽구(현대자동차 회장): 세계 속의 한국대표 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애정어린 충고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기자: 이 같은 현대그룹의 재편은 계획된 구조조정 청사진에 의해서가 아니라 형제간 승계다툼이라는 돌발사건에 의한 것으로 진통 끝에 나온 것이었습니다.
LG의 구자경 명예회장이나 코오롱의 이동찬 명예회장이 지난 90년대 중반 일찌감치 2세 승계를 한 것과는 달리 고 정주영 전 명예회장은 끝까지 현역을 고집해 순리적인 승계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타계로 현대그룹의 재편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현대건설 등 주력 기업의 자금난으로 계열사 분리는 생존차원의 현안이 되고 있습니다.
우선 올해 안에 정몽준 고문이 이끄는 현대중공업그룹이 독립합니다.
또 자금난을 겪고 있는 증권과 투신 등 금융그룹이 외자유치 등의 형식으로 분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현대전자까지 독립한다면 26개의 계열사에서 크게 축소된 현대를 포함해서 모두 5개의 소그룹이 다시 태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왕 회장으로 불리던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타계와 더불어 거대한 현대왕국도 현대가문 2세들의 5개 소그룹들로 분리되지만 이들 소그룹들 또한 재계 서열 10위권 안에 드는 대형이어서 우리 경제에서 현대가문의 비중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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