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 기획사 대표, 범죄인 인도 청구”

입력 2009.03.1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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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은 일본에 머물고 있는 장자연 씨의 전 기획사 대표 김모 씨에 대한 강제 구인에 나섰습니다. 김씨는 강제추행 혐의로 수배상태입니다.

이정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자연 씨가 자필 문건에서 접대를 강요했다고 지목한 전 기획사 대표 김모 씨에 대해 경찰이 범죄인 인도청구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김 씨는 일본에 체류중인 상태입니다.

경기 경찰청 관계자는 "장 씨 사건을 수사하는 분당경찰서가 종로경찰서로 범죄인 인도청구를 청했다"며 "오늘 내일 중 종로경찰서가 법무부로 범죄인 인도청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명목은 종로경찰서가 수사중인 김 씨의 '강제추행' 혐의입니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 장자연 씨와 무관한 다른 인물을 강제추행했다는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입니다.

김 씨는 당시 강하게 부인했지만, 이후 곧바로 일본으로 출국해 현재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제추행 혐의 자체는 범죄인인도청구를 하기엔 작은 사안이지만, 장 씨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 등 무게를 감안해 예외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단은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청구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중이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 여권 효력을 정지시키고 인터폴을 통해 구인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이에 앞서 김 씨는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조만간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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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전 기획사 대표, 범죄인 인도 청구”
    • 입력 2009-03-17 20: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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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은 일본에 머물고 있는 장자연 씨의 전 기획사 대표 김모 씨에 대한 강제 구인에 나섰습니다. 김씨는 강제추행 혐의로 수배상태입니다. 이정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자연 씨가 자필 문건에서 접대를 강요했다고 지목한 전 기획사 대표 김모 씨에 대해 경찰이 범죄인 인도청구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김 씨는 일본에 체류중인 상태입니다. 경기 경찰청 관계자는 "장 씨 사건을 수사하는 분당경찰서가 종로경찰서로 범죄인 인도청구를 청했다"며 "오늘 내일 중 종로경찰서가 법무부로 범죄인 인도청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명목은 종로경찰서가 수사중인 김 씨의 '강제추행' 혐의입니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 장자연 씨와 무관한 다른 인물을 강제추행했다는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입니다. 김 씨는 당시 강하게 부인했지만, 이후 곧바로 일본으로 출국해 현재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제추행 혐의 자체는 범죄인인도청구를 하기엔 작은 사안이지만, 장 씨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 등 무게를 감안해 예외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단은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청구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중이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 여권 효력을 정지시키고 인터폴을 통해 구인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이에 앞서 김 씨는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조만간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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