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서클 학생 ‘교복 판촉’ 동원…소개료·술 접대 확인
입력 2009.03.17 (22:15)
수정 2009.03.1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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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복 대리점들이 폭력서클 학생들에게 술 접대와 사례를 한 뒤 판촉을 맡겼다는 주장. 결국 일부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비슷한 사건이 또 있을지, 교과부가 전국적인 조사에 나섭니다.
신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복 대리점들의 판촉전에 동원된 경주지역 학생은 40명가량.
이 가운데 남녀 학생 4명이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들은 소개료와 술 접대가 실제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대리점 측은 교복을 구입하는 학생을 소개할 때마다 한 건당 만원 가량을 지급했고 남학생의 경우 술까지 사줬습니다.
<인터뷰> 최승근(경북 경주경찰서 경제1팀장) : "조사 결과 소개료와 회식을 했다는 사실은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홍보활동을 한 학생 수십 명이 과거 학교 폭력에 가담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원된 학생들의 폭력서클 가입 여부는 폭력서클 유무와 피해 사례 등을 조사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교복 대리점들의 과당 경쟁이 경주지역만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폭력서클 학생 동원 의혹이 전국적일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늘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 전면 실태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김미라(경상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 "앞으로 설문조사를 통해서 일반 학생들이 교복을 강매 당한 사실이 있는지 파악..."
이런 가운데 교복 제조업체 측은 대리점들의 부당 판촉행위에 대해 자체 조사를 한 뒤 계약해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교복 대리점들이 폭력서클 학생들에게 술 접대와 사례를 한 뒤 판촉을 맡겼다는 주장. 결국 일부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비슷한 사건이 또 있을지, 교과부가 전국적인 조사에 나섭니다.
신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복 대리점들의 판촉전에 동원된 경주지역 학생은 40명가량.
이 가운데 남녀 학생 4명이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들은 소개료와 술 접대가 실제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대리점 측은 교복을 구입하는 학생을 소개할 때마다 한 건당 만원 가량을 지급했고 남학생의 경우 술까지 사줬습니다.
<인터뷰> 최승근(경북 경주경찰서 경제1팀장) : "조사 결과 소개료와 회식을 했다는 사실은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홍보활동을 한 학생 수십 명이 과거 학교 폭력에 가담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원된 학생들의 폭력서클 가입 여부는 폭력서클 유무와 피해 사례 등을 조사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교복 대리점들의 과당 경쟁이 경주지역만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폭력서클 학생 동원 의혹이 전국적일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늘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 전면 실태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김미라(경상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 "앞으로 설문조사를 통해서 일반 학생들이 교복을 강매 당한 사실이 있는지 파악..."
이런 가운데 교복 제조업체 측은 대리점들의 부당 판촉행위에 대해 자체 조사를 한 뒤 계약해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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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력서클 학생 ‘교복 판촉’ 동원…소개료·술 접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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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3-17 21:33:48
- 수정2009-03-18 07:47:27

<앵커 멘트>
교복 대리점들이 폭력서클 학생들에게 술 접대와 사례를 한 뒤 판촉을 맡겼다는 주장. 결국 일부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비슷한 사건이 또 있을지, 교과부가 전국적인 조사에 나섭니다.
신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복 대리점들의 판촉전에 동원된 경주지역 학생은 40명가량.
이 가운데 남녀 학생 4명이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들은 소개료와 술 접대가 실제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대리점 측은 교복을 구입하는 학생을 소개할 때마다 한 건당 만원 가량을 지급했고 남학생의 경우 술까지 사줬습니다.
<인터뷰> 최승근(경북 경주경찰서 경제1팀장) : "조사 결과 소개료와 회식을 했다는 사실은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홍보활동을 한 학생 수십 명이 과거 학교 폭력에 가담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원된 학생들의 폭력서클 가입 여부는 폭력서클 유무와 피해 사례 등을 조사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교복 대리점들의 과당 경쟁이 경주지역만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폭력서클 학생 동원 의혹이 전국적일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늘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 전면 실태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김미라(경상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 "앞으로 설문조사를 통해서 일반 학생들이 교복을 강매 당한 사실이 있는지 파악..."
이런 가운데 교복 제조업체 측은 대리점들의 부당 판촉행위에 대해 자체 조사를 한 뒤 계약해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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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기자 4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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