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대북 비난’ 의장 성명 채택

입력 2009.04.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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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안보리는 기존 결의안의 대북제재 실행을 선언하는 대북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대북제재가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뉴욕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유엔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대북 의장성명은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유감'이 아닌 '비난'이라는 이례적으로 강한 표현을 썼습니다.

유엔 결의안 1718호 위반이라고 규정해 인공위성이라는 북한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녹취>유엔 안보리 의장

북한에 대해 6자회담의 재개와 비핵화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대북 제재조치가 강화됩니다.

1718호는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 등과 관련된 기업이나 인물에 대해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등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그 대상이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대북제재 위원회에게 제재 대상 주체와 물품을 정해 24일까지 보고할 것을 명령하고, 안 되면 안보리가 직접 나서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이에따라 조만간 안보리의 제재를 받게 될 북한의 기업과 물품들이 선정될 전망입니다.

유엔의 외교소식통은 한.미.일 3국이 곧 10여개 북한 기업명단을 제재 대상으로 제출할 것이라며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하지 않으면 제재는 실행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유엔본부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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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안보리, ‘대북 비난’ 의장 성명 채택
    • 입력 2009-04-14 20: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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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안보리는 기존 결의안의 대북제재 실행을 선언하는 대북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대북제재가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뉴욕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유엔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대북 의장성명은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유감'이 아닌 '비난'이라는 이례적으로 강한 표현을 썼습니다. 유엔 결의안 1718호 위반이라고 규정해 인공위성이라는 북한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녹취>유엔 안보리 의장 북한에 대해 6자회담의 재개와 비핵화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대북 제재조치가 강화됩니다. 1718호는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 등과 관련된 기업이나 인물에 대해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등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그 대상이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대북제재 위원회에게 제재 대상 주체와 물품을 정해 24일까지 보고할 것을 명령하고, 안 되면 안보리가 직접 나서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이에따라 조만간 안보리의 제재를 받게 될 북한의 기업과 물품들이 선정될 전망입니다. 유엔의 외교소식통은 한.미.일 3국이 곧 10여개 북한 기업명단을 제재 대상으로 제출할 것이라며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하지 않으면 제재는 실행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유엔본부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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