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무역흑자 최대 “세계 10대 수출국 도전”

입력 2009.04.1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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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흑자가 43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세계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 수출이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우리나라가 올해 세계 10대 수출대국에 진입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전망입니다.

이충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항의 자동차 수출선에 쉴 새없이 자동차가 실립니다.

이렇게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 1분기 미국 시장에서 우리나라 자동차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7.6%로 높아졌습니다.

선박 수출도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세계시장의 40%를 차지했던 조선은 점유율을 60%로 끌어올렸고, 휴대전화와 디스플레이도 시장 점유율이 높아졌습니다.

올해 예상되는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3,650억 달러.

지난해에 비해 15%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다른 경쟁국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훨씬 적어, 전체 세계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따라 지난해 세계 12위 수출국이었던 우리나라는 올 1분기에 러시아와 영국, 캐나다를 제치고 10위 안의 수출 대국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김영학(지식경제부 차관): "처음으로 10위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금년에 우리 목표로 삼고, 이를 위해서 2%대 시장점유율을 3%대로 높이는 그런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올해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상향 조정됐습니다.

정부는 올 한해 무역수지 흑자가 지난해 연말에 예상한 것보다 많게는 두배 가까운 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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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무역흑자 최대 “세계 10대 수출국 도전”
    • 입력 2009-04-17 06:08:3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난달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흑자가 43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세계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 수출이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우리나라가 올해 세계 10대 수출대국에 진입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전망입니다. 이충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항의 자동차 수출선에 쉴 새없이 자동차가 실립니다. 이렇게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 1분기 미국 시장에서 우리나라 자동차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7.6%로 높아졌습니다. 선박 수출도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세계시장의 40%를 차지했던 조선은 점유율을 60%로 끌어올렸고, 휴대전화와 디스플레이도 시장 점유율이 높아졌습니다. 올해 예상되는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3,650억 달러. 지난해에 비해 15%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다른 경쟁국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훨씬 적어, 전체 세계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따라 지난해 세계 12위 수출국이었던 우리나라는 올 1분기에 러시아와 영국, 캐나다를 제치고 10위 안의 수출 대국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김영학(지식경제부 차관): "처음으로 10위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금년에 우리 목표로 삼고, 이를 위해서 2%대 시장점유율을 3%대로 높이는 그런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올해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상향 조정됐습니다. 정부는 올 한해 무역수지 흑자가 지난해 연말에 예상한 것보다 많게는 두배 가까운 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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