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절반, 운동 아예 안 한다”

입력 2009.05.21 (22:14) 수정 2009.05.22 (11: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학부모들이 꼭 관심있게 보셔야 할 뉴스 전해드립니다.

중고생 절반은 운동을 거의 안하고, 식습관도 나쁜 것으로 조사 됐습니다. 최정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중학교의 점심식사 시간.

식사를 마친 학생 대부분이 교실이나 도서관에서 남는 시간을 보냅니다.

<인터뷰> 중학생 : "5교시 꺼 미리 예습하거나 도서실 가서 책 보거나요."

<인터뷰> 중학생 : "도서관에서 책 읽거나 복도에서 노는 게 훨씬 나아요."

운동을 하거나 뛰어노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실제로 한 조사 결과 중고생 나이인 12살에서 18살 청소년의 45%는 일주일에 채 한 시간도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비율은 더 낮습니다. 전체의 9%만이 태권도나 수영과 같은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장기에 운동이 부족하면 신체발달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노용균(강남성심 가정의학과 교수) : "근골격계뿐만 아니라 심장, 호흡기, 신경계 발달에 지장이 오며 특히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식습관도 좋지 않아 꼬박꼬박 아침을 먹는 학생은 절반 정도에 불과합니다. 열 명에 두 명 이상은 매일 아침을 거릅니다.

또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스턴트 식품을 한 주에 3번 이상 먹는 학생이 절반 가까이 됩니다.

식습관과 운동습관 등 전체적인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고생 절반, 운동 아예 안 한다”
    • 입력 2009-05-21 21:36:35
    • 수정2009-05-22 11:26:59
    뉴스 9
<앵커 멘트> 학부모들이 꼭 관심있게 보셔야 할 뉴스 전해드립니다. 중고생 절반은 운동을 거의 안하고, 식습관도 나쁜 것으로 조사 됐습니다. 최정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중학교의 점심식사 시간. 식사를 마친 학생 대부분이 교실이나 도서관에서 남는 시간을 보냅니다. <인터뷰> 중학생 : "5교시 꺼 미리 예습하거나 도서실 가서 책 보거나요." <인터뷰> 중학생 : "도서관에서 책 읽거나 복도에서 노는 게 훨씬 나아요." 운동을 하거나 뛰어노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실제로 한 조사 결과 중고생 나이인 12살에서 18살 청소년의 45%는 일주일에 채 한 시간도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비율은 더 낮습니다. 전체의 9%만이 태권도나 수영과 같은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장기에 운동이 부족하면 신체발달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노용균(강남성심 가정의학과 교수) : "근골격계뿐만 아니라 심장, 호흡기, 신경계 발달에 지장이 오며 특히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식습관도 좋지 않아 꼬박꼬박 아침을 먹는 학생은 절반 정도에 불과합니다. 열 명에 두 명 이상은 매일 아침을 거릅니다. 또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스턴트 식품을 한 주에 3번 이상 먹는 학생이 절반 가까이 됩니다. 식습관과 운동습관 등 전체적인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