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심야교습 학원 신고하면 포상”

<앵커 멘트>

사교육비 경감 대책이 또 나왔습니다.

심야 교습 학원을 신고하면 포상한다는 건데, 글쎄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각 학교에서 출제된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문제들을 아예 공개하겠다."

교과부가 밝힌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대책입니다.

지금까지 이들 문제들은 서점에서 사야하거나 인터넷에서 판매돼 일부 학원에서는 시험기간을 앞두고 별도의 특강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 심야교습을 하는 학원을 신고하면 포상하는 방안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양성광(교과부인재기획분석관) : "신고포상제도 도입을 하고 방법을 통해서 학생들이 부모가 원하는 시간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합니다."

이달말 있을 사교육비 경감대책 발표를 앞두고 열린 이번 공청회에서는 외고 입시에 듣기평가가 존속하게된데 대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윤지희(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공동대표) : "중학교 교육 과정의 범위로 훨씬 벗어나 사교육 간 핵심 범위가 되고 있는데 이 시험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언급이 없다."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지원은 지역적으로 균형있게 실시돼야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강영혜(한국교육개발원 초.중등교육연구본부장) : "정부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학교와 소외된 지역, 여기에서 사교육 없는 학교는 출발해야 되고..."

오늘 공청회에서는 또 공교육의 질 향상 노력뿐 아니라 객관식 위주의 현재와 같은 획일적인 평가방식에도 변화가 있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KBS 뉴스 이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