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운 후계자 확정…‘충성 맹세’ 잇따라”

입력 2009.06.01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김정일 국방위원장 후계자로 3남인 김정운이 확정됐다고 정부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잇따른 도발 행위도 후계체제 구축과 연관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3남인 김정운이 확정됐다고 복수의 고위 정보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이 정보 소식통들은 지난해 말부터 건강문제가 제기돼온 김위원장의 후계구도가 사실상 마무리돼 군부와 당내 핵심인사들의 충성맹세가 진행 중인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지난 4월 9일 국방위원 임명 시 이미 김정운에 대한 충성이 확인된 인사가 새 국방위원에 임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정보 소식통은 김정운이 후계자로 확정된 사실이 북한 재외공관에도 전파됐으며, 공관장들로부터 충성 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4월 로켓발사 이후 북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잇따른 도발행위는 군을 중심으로 김정운의 권력 승계를 위한 업적 쌓기로 예정된 수순이라는 관측도 나오고있습니다.

<녹취>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소) : "김정운은 아직 나이가 어리고 별다른 가시적인 성과가 없기 때문에 북한 군부의 후원하에 대외 강경정책을 통해서 나름대로 업적을 쌓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운으로 후계자를 낙점한 북한이 권력 누수와 이탈을 사전에 막기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더 강경한 조치를 통해 한반도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것이라는 예측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정운 후계자 확정…‘충성 맹세’ 잇따라”
    • 입력 2009-06-01 20:59:35
    뉴스 9
<앵커 멘트> 김정일 국방위원장 후계자로 3남인 김정운이 확정됐다고 정부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잇따른 도발 행위도 후계체제 구축과 연관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3남인 김정운이 확정됐다고 복수의 고위 정보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이 정보 소식통들은 지난해 말부터 건강문제가 제기돼온 김위원장의 후계구도가 사실상 마무리돼 군부와 당내 핵심인사들의 충성맹세가 진행 중인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지난 4월 9일 국방위원 임명 시 이미 김정운에 대한 충성이 확인된 인사가 새 국방위원에 임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정보 소식통은 김정운이 후계자로 확정된 사실이 북한 재외공관에도 전파됐으며, 공관장들로부터 충성 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4월 로켓발사 이후 북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잇따른 도발행위는 군을 중심으로 김정운의 권력 승계를 위한 업적 쌓기로 예정된 수순이라는 관측도 나오고있습니다. <녹취>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소) : "김정운은 아직 나이가 어리고 별다른 가시적인 성과가 없기 때문에 북한 군부의 후원하에 대외 강경정책을 통해서 나름대로 업적을 쌓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운으로 후계자를 낙점한 북한이 권력 누수와 이탈을 사전에 막기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더 강경한 조치를 통해 한반도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것이라는 예측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