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대표단 “북핵 완전 폐기 필요하다”

입력 2009.06.01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과 미국 정부 대표단이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대북 금융제재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6자회담 참가국 순방에 나선 미 정부 대표단과 일본 정부는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만이 동아시아 지역의 안정을 이끌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녹취> 야부나카(일본 외무성 차관) : "북한의 핵 보유는 절대로 용인할 수 없으며 그것을 위해 완전한 핵 폐기, 북한의 비핵화가 필요합니다."

두나라 대표들은 또 최근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공조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미 정부대표단은 만약 북한이 핵무기 등으로 주변국들을 위협할 경우 미국이 그 나라들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녹취>스타인버그(미 국무부 부장관) : "미 정부는 일본의 안전보장을 위해 흔들림 없이 지원할 것입니다."

특히, 이번 미국 대표단에는 레비 재무부 차관이 포함돼 있어 미국 정부가 검토중인 대북 금융제재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레비 차관은 지난 2005년 BDA 계좌동결을 주도해 북한에 금융제재의 고통을 안겨준 인물입니다.

미 정부 대표단은 내일은 두번째 순방국인 우리나라를 찾아 UN 안전보장 이사회의 대북 결의안과 한반도 긴장 완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일 대표단 “북핵 완전 폐기 필요하다”
    • 입력 2009-06-01 21:00:41
    뉴스 9
<앵커 멘트> 일본과 미국 정부 대표단이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대북 금융제재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6자회담 참가국 순방에 나선 미 정부 대표단과 일본 정부는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만이 동아시아 지역의 안정을 이끌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녹취> 야부나카(일본 외무성 차관) : "북한의 핵 보유는 절대로 용인할 수 없으며 그것을 위해 완전한 핵 폐기, 북한의 비핵화가 필요합니다." 두나라 대표들은 또 최근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공조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미 정부대표단은 만약 북한이 핵무기 등으로 주변국들을 위협할 경우 미국이 그 나라들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녹취>스타인버그(미 국무부 부장관) : "미 정부는 일본의 안전보장을 위해 흔들림 없이 지원할 것입니다." 특히, 이번 미국 대표단에는 레비 재무부 차관이 포함돼 있어 미국 정부가 검토중인 대북 금융제재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레비 차관은 지난 2005년 BDA 계좌동결을 주도해 북한에 금융제재의 고통을 안겨준 인물입니다. 미 정부 대표단은 내일은 두번째 순방국인 우리나라를 찾아 UN 안전보장 이사회의 대북 결의안과 한반도 긴장 완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