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신종 플루 임신부, 타미플루 괜찮을까?

입력 2009.06.0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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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선 처음으로 임신 3개월된 여성이 신종인플루엔자에 걸렸습니다.

임신부가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해도 괜찮을까요.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종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임신부들의 걱정이 큽니다.

<인터뷰> 김순영(임신 39주) : "만약에 내가 걸리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 임신중에 걸리면 어쩌지하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임신부 환자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26일 미국 뉴욕에서 입국한 임신 3개월의 여성입니다.

임신부가 감염되면 자연유산과 조산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 임신 초기에 인플루엔자로 고열이 생기면 심각한 기형인 신경관결손증 발생 위험이 두 배 이상 증가합니다.

<인터뷰> 한정렬(관동의대 제일병원 교수) : "38.5도씨 이상의 고열이 생기면 열 자체가 태아의 신경계 기형을 유발할 수 있고, 산모에게 영향을 줘 조산이나 자연유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임신부는 계절성 독감 백신의 우선 접종 대상자입니다. 신종인플루엔자는 아직까지 백신이 없기 때문에 타미플루 치료가 필요합니다.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는 동물실험에서 기형이 생기지 않아 임신부에게 비교적 안전한 약입니다.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이 추정되거나 확인된 환자와 긴밀한 접촉을 한 임신부도 예방차원에서 타미플루 복용이 필요합니다.

국내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환자는 오늘 2명이 더 나와 모두 41명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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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신종 플루 임신부, 타미플루 괜찮을까?
    • 입력 2009-06-01 21:19:21
    뉴스 9
<앵커 멘트> 국내에선 처음으로 임신 3개월된 여성이 신종인플루엔자에 걸렸습니다. 임신부가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해도 괜찮을까요.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종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임신부들의 걱정이 큽니다. <인터뷰> 김순영(임신 39주) : "만약에 내가 걸리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 임신중에 걸리면 어쩌지하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임신부 환자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26일 미국 뉴욕에서 입국한 임신 3개월의 여성입니다. 임신부가 감염되면 자연유산과 조산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 임신 초기에 인플루엔자로 고열이 생기면 심각한 기형인 신경관결손증 발생 위험이 두 배 이상 증가합니다. <인터뷰> 한정렬(관동의대 제일병원 교수) : "38.5도씨 이상의 고열이 생기면 열 자체가 태아의 신경계 기형을 유발할 수 있고, 산모에게 영향을 줘 조산이나 자연유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임신부는 계절성 독감 백신의 우선 접종 대상자입니다. 신종인플루엔자는 아직까지 백신이 없기 때문에 타미플루 치료가 필요합니다.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는 동물실험에서 기형이 생기지 않아 임신부에게 비교적 안전한 약입니다.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이 추정되거나 확인된 환자와 긴밀한 접촉을 한 임신부도 예방차원에서 타미플루 복용이 필요합니다. 국내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환자는 오늘 2명이 더 나와 모두 41명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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