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휴대전화 월 320분 사용…세계 8위

<앵커 멘트>

내가 얼마나 많이 휴대전화를 쓰는지 혹시 알고 계십니까?
우리 국민들의 평균 통화량은 한달에만 320분이나 됐습니다.
김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거리 마다 넘쳐나는 휴대전화 광고.

거리를 걸으면서, 심지어 운전 중에도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못합니다.

잠깐이라도 휴대전화가 없으면 불안해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옥영주 : "휴대전화 집에 놓고 왔을 때요. 불안하거나 너무 막 손에 있어야 될 것 같고..."

이렇게 휴대전화를 끼고 살다보니 통화량도 많습니다.

<인터뷰>문정화 : "수다 떨고 그럴 때는 많이 가면은 두 시간도 가고요.근데 얼마 안 한 것 같은데도 요금은 되게 많이 나와 있고, 깜짝깜짝 놀라요."

우리나라 휴대전화 가입자의 한 달 평균 사용량은 3백20분.

세계 8위입니다.

독일의 3배, 이웃나라 일본에 비해서도 2배 이상 많은 것입니다.

<인터뷰> 백창돈(SK텔레콤 홍보팀 매니저) : "우리나라는 바다나 산이나 심지어 엘리베이터, 지하까지 다 통화가 되기 때문에 모든 국민들이 다 통화를 자유롭게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점이 통화량이 많은 이유라고..."

미국은 한 달에 8백29분을 사용해 전세계에서 휴대전화 통화량이 가장 많았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