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질환, 과잉 치료땐 역효과

입력 2009.06.1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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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생기는 턱관절 질환은 성인의 절반 정도가 앓을 정도로 흔한데요, 저절로 좋아지거나 물리치료로 대부분 호전되기 때문에 수술 등이 필요한 경우는 10% 미만이어서 과잉치료시 오히려 부작용이 생긴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른쪽 턱이 아프면서 잘 벌어지지 않아 치과를 찾았던 20대 여성입니다.

치료를 위해 구강내 장치, 이른바 스플린트를 착용했다가 턱 부위 통증이 더 심해졌습니다.

<인터뷰> 손지아(턱관절질환 환자) : "턱이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입 벌리는 것이 더 힘들어지고 턱이 어긋나는 듯 해서."

성인의 절반은 평생동안 한번쯤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생기는 턱관절질환을 앓게 됩니다.

턱관절질환엔 턱 디스크와 턱 관절염, 그리고 주위 근육에 생기는 근막통증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턱관절질환의 40%는 저절로 좋아지거나 입을 크게 벌리지 않는 등 생활습관만 교정해도 호전됩니다.

그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수술이나 스플린트 착용이 필요한 경우는 10% 미만에 불과한 만큼 성급한 치료는 오히려 해롭습니다.

<인터뷰> 김성택(연세대 치과병원 구강내과 교수) : "스플린트나 치아를 삭제하는 교합치료를 통해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 아토피피부염 까지 고친다는 인터넷상의 내용들이 있는데 그것은 아직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울러 턱관절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크게 하품을 하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 등을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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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턱관절 질환, 과잉 치료땐 역효과
    • 입력 2009-06-15 07: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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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생기는 턱관절 질환은 성인의 절반 정도가 앓을 정도로 흔한데요, 저절로 좋아지거나 물리치료로 대부분 호전되기 때문에 수술 등이 필요한 경우는 10% 미만이어서 과잉치료시 오히려 부작용이 생긴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른쪽 턱이 아프면서 잘 벌어지지 않아 치과를 찾았던 20대 여성입니다. 치료를 위해 구강내 장치, 이른바 스플린트를 착용했다가 턱 부위 통증이 더 심해졌습니다. <인터뷰> 손지아(턱관절질환 환자) : "턱이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입 벌리는 것이 더 힘들어지고 턱이 어긋나는 듯 해서." 성인의 절반은 평생동안 한번쯤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생기는 턱관절질환을 앓게 됩니다. 턱관절질환엔 턱 디스크와 턱 관절염, 그리고 주위 근육에 생기는 근막통증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턱관절질환의 40%는 저절로 좋아지거나 입을 크게 벌리지 않는 등 생활습관만 교정해도 호전됩니다. 그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수술이나 스플린트 착용이 필요한 경우는 10% 미만에 불과한 만큼 성급한 치료는 오히려 해롭습니다. <인터뷰> 김성택(연세대 치과병원 구강내과 교수) : "스플린트나 치아를 삭제하는 교합치료를 통해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 아토피피부염 까지 고친다는 인터넷상의 내용들이 있는데 그것은 아직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울러 턱관절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크게 하품을 하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 등을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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