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에 가뭄, 소나무 고사 심각

입력 2009.06.1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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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상고온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소나무들이 말라죽어 가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이종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나무 숲이 누렇게 변했습니다.

가지는 바싹 말랐고 솔잎도 진누렇게 변해갑니다.

한쪽에서는 말라 죽은 소나무를 베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춘성(정읍시 산림녹지과) : "줄기도 말라가고 물론 토심이 낮기 때문에 주변 나무도 점차적으로 고사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북지역에서 파악된 고사목은 7만여 제곱미터, 전국적으로는 8천4백만 제곱미터에 백 만 그루에 이릅니다.

소나무 가뭄피해는 이곳처럼 자연암반이나 도로 주변 절개지, 해안가 등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선 가뭄탓이 큽니다.

지난해 가을부터 평년의 60% 정도에 그치는 강우량으로 암반 주변이나 해안지역은 토양이 깊지 않아 소나무 고사 피해가 심합니다.

이상고온으로 평균 2도 이상 상승한 고온피해도 문제입니다.

<인터뷰> 조성종(전북산림환경연구소 녹지연구사) : "지금 기상이변으로 인해서 소나무가 죽고 있기 때문에 아직 특별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가뭄과 고온현상이 지속되면 소나무가 세균침투에 저항력을 잃게 돼 고사 면적은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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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온에 가뭄, 소나무 고사 심각
    • 입력 2009-06-15 07: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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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상고온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소나무들이 말라죽어 가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이종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나무 숲이 누렇게 변했습니다. 가지는 바싹 말랐고 솔잎도 진누렇게 변해갑니다. 한쪽에서는 말라 죽은 소나무를 베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춘성(정읍시 산림녹지과) : "줄기도 말라가고 물론 토심이 낮기 때문에 주변 나무도 점차적으로 고사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북지역에서 파악된 고사목은 7만여 제곱미터, 전국적으로는 8천4백만 제곱미터에 백 만 그루에 이릅니다. 소나무 가뭄피해는 이곳처럼 자연암반이나 도로 주변 절개지, 해안가 등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선 가뭄탓이 큽니다. 지난해 가을부터 평년의 60% 정도에 그치는 강우량으로 암반 주변이나 해안지역은 토양이 깊지 않아 소나무 고사 피해가 심합니다. 이상고온으로 평균 2도 이상 상승한 고온피해도 문제입니다. <인터뷰> 조성종(전북산림환경연구소 녹지연구사) : "지금 기상이변으로 인해서 소나무가 죽고 있기 때문에 아직 특별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가뭄과 고온현상이 지속되면 소나무가 세균침투에 저항력을 잃게 돼 고사 면적은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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