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 사장이 보험금 노려 고객 살해
입력 2001.04.07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교통사고를 위장해 고객을 살해한 뒤 보험금을 타내려 한 보험사 대리점 사장 등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새벽 경남 마산시에 사는 21살 이 모씨가 차에 치어 숨졌다고 신고됐습니다.
경찰조사에서는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됐습니다.
그런데 이 씨는 12억원짜리 상해보험에 들어 있었고 사망보험금 수혜자는 보험대리점 대표인 김 모씨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종규(보험회사 직원): 가장 특이한 점이 보험대리점이 수익자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기자: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사건 발생 열흘만에 보험대리점 대표인 김 모씨 등 다섯 명이 이 씨에게 직장을 소개해 준다며 불러내 교통사고로 위장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또 씨의 아버지 앞으로도 수억원의 보험을 들어놓고 같은 수법으로 세 차례 범행을 시도해 중상을 입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씨 부자 이외에도 다방 여종업원 한 명도 이들로부터 화를 당할 뻔 했습니다.
⊙용의자 김 씨: 같은 업자가 이런 일에 대해 말하길래 처음엔 농담삼아 받아들였는데...
⊙기자: 이들의 마각은 피해자들이 사고직전 거액의 보험에 들어있는 데다 계약자와는 관계없는 용의자들이 수익자로 되어 있던 점을 수상히 여긴 보험회사의 제보로 드러났습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새벽 경남 마산시에 사는 21살 이 모씨가 차에 치어 숨졌다고 신고됐습니다.
경찰조사에서는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됐습니다.
그런데 이 씨는 12억원짜리 상해보험에 들어 있었고 사망보험금 수혜자는 보험대리점 대표인 김 모씨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종규(보험회사 직원): 가장 특이한 점이 보험대리점이 수익자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기자: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사건 발생 열흘만에 보험대리점 대표인 김 모씨 등 다섯 명이 이 씨에게 직장을 소개해 준다며 불러내 교통사고로 위장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또 씨의 아버지 앞으로도 수억원의 보험을 들어놓고 같은 수법으로 세 차례 범행을 시도해 중상을 입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씨 부자 이외에도 다방 여종업원 한 명도 이들로부터 화를 당할 뻔 했습니다.
⊙용의자 김 씨: 같은 업자가 이런 일에 대해 말하길래 처음엔 농담삼아 받아들였는데...
⊙기자: 이들의 마각은 피해자들이 사고직전 거액의 보험에 들어있는 데다 계약자와는 관계없는 용의자들이 수익자로 되어 있던 점을 수상히 여긴 보험회사의 제보로 드러났습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리점 사장이 보험금 노려 고객 살해
-
- 입력 2001-04-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교통사고를 위장해 고객을 살해한 뒤 보험금을 타내려 한 보험사 대리점 사장 등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새벽 경남 마산시에 사는 21살 이 모씨가 차에 치어 숨졌다고 신고됐습니다.
경찰조사에서는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됐습니다.
그런데 이 씨는 12억원짜리 상해보험에 들어 있었고 사망보험금 수혜자는 보험대리점 대표인 김 모씨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종규(보험회사 직원): 가장 특이한 점이 보험대리점이 수익자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기자: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사건 발생 열흘만에 보험대리점 대표인 김 모씨 등 다섯 명이 이 씨에게 직장을 소개해 준다며 불러내 교통사고로 위장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또 씨의 아버지 앞으로도 수억원의 보험을 들어놓고 같은 수법으로 세 차례 범행을 시도해 중상을 입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씨 부자 이외에도 다방 여종업원 한 명도 이들로부터 화를 당할 뻔 했습니다.
⊙용의자 김 씨: 같은 업자가 이런 일에 대해 말하길래 처음엔 농담삼아 받아들였는데...
⊙기자: 이들의 마각은 피해자들이 사고직전 거액의 보험에 들어있는 데다 계약자와는 관계없는 용의자들이 수익자로 되어 있던 점을 수상히 여긴 보험회사의 제보로 드러났습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