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미리 막을 수 있다

입력 2001.04.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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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들의 말처럼 이런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피해학생이 폭력 사실을 털어놓을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돼야 합니다.
학교폭력예방 시범학교를 김형덕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자: 서울시내 한 중학교의 사회사업실입니다.
상담실 역할을 하는 이곳은 학생들이 가장 편안하게 찾는 곳입니다.
⊙인터뷰: 편해요, 느낌이 교무실하고는 다른 느낌이에요.
⊙인터뷰: 얘기하다 보면 비밀얘기도 나오고...
⊙기자: 상담교사는 상담전문가인 사회복지사입니다.
이 상담교사는 학생들이 피해사실을 털어놓을 수만 있다면 해결은 어렵지 않다고 말합니다.
⊙임경임(학교사회복지사): 편안하게 얘기할 수 있는 학교가 되게 해서 그런 어떤 폭력부분이 발생하기 전에 대화나 아니면 친구들끼리 같이 풀 수 있도록 하는 거죠.
⊙기자: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이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대부분의 학교 현실을 감안하면 우선 담임교사의 역할이 가장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해 학생의 85%는 폭력 사실을 담임교사에게 알리지 않아 피해를 키웠습니다.
알려봐야 해결이 어렵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노경선(강북삼성병원 정신과 교수): 억울함을 호소해 봤자 학교에서 해결은 안 해 주고 그러니까 문제를 자기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이 공격적으로 나가든가 아니면 움츠러들든가...
⊙기자: 전문가들은 일선 학교의 실질적인 상담기능 강화와 함께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일종의 중재기구를 만드는 일도 학교폭력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KBS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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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폭력 미리 막을 수 있다
    • 입력 2001-04-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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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들의 말처럼 이런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피해학생이 폭력 사실을 털어놓을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돼야 합니다. 학교폭력예방 시범학교를 김형덕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자: 서울시내 한 중학교의 사회사업실입니다. 상담실 역할을 하는 이곳은 학생들이 가장 편안하게 찾는 곳입니다. ⊙인터뷰: 편해요, 느낌이 교무실하고는 다른 느낌이에요. ⊙인터뷰: 얘기하다 보면 비밀얘기도 나오고... ⊙기자: 상담교사는 상담전문가인 사회복지사입니다. 이 상담교사는 학생들이 피해사실을 털어놓을 수만 있다면 해결은 어렵지 않다고 말합니다. ⊙임경임(학교사회복지사): 편안하게 얘기할 수 있는 학교가 되게 해서 그런 어떤 폭력부분이 발생하기 전에 대화나 아니면 친구들끼리 같이 풀 수 있도록 하는 거죠. ⊙기자: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이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대부분의 학교 현실을 감안하면 우선 담임교사의 역할이 가장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해 학생의 85%는 폭력 사실을 담임교사에게 알리지 않아 피해를 키웠습니다. 알려봐야 해결이 어렵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노경선(강북삼성병원 정신과 교수): 억울함을 호소해 봤자 학교에서 해결은 안 해 주고 그러니까 문제를 자기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이 공격적으로 나가든가 아니면 움츠러들든가... ⊙기자: 전문가들은 일선 학교의 실질적인 상담기능 강화와 함께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일종의 중재기구를 만드는 일도 학교폭력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KBS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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