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임대사업 상한가

입력 2001.04.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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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저금리의 주식시장의 침체로 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세금감면 등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주택임대사업이 인기입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기자: 입주가 한창인 1500세대의 아파트 단지.
이 아파트의 절반 정도가 이른바 주택임대사업자들의 소유입니다.
계속되는 저금리로 갈 곳을 잃은 여유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신형식(주택임대사업자): 1억 정도를 은행에 놔두면 1년에 나한테 들어오는 금액이 한 500 정도 들어옵니다.
그런데 임대사업을 하게 되면 한 1200 정도, 2배 정도의 효과가 있어요.
⊙기자: 이러다 보니 올 초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사람이 1만 1000명을 넘어서 99년 말보다 무려 40%가 넘게 늘었습니다.
임대사업용 주택도 1년 만에 10만채 이상이 늘어 50만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달부터 주택임대 사업자들은 각종 세금감면과 자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때문에 벌써 과열양상을 보이는 지역도 있습니다.
⊙김미애(공인중개사): 이 일대 아파트 6, 70% 이상이 임대로 나갈 정도로 임대사업자가 많아지면서 매매도 끊기고...
⊙기자: 따라서 섣불리 뒤늦게 시장에 참여하면 수익을 남기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병욱(알투코리아 이사): 임대사업기간이나 세제혜택상의 문제를 생각을 하면 신규아파트가 유리할 것이고요.
또 하나는 수요가 많은 곳을 선택을 해야 되기 때문에 역세권이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소유보다는 주거라는 주택에 대한 개념의 변화와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한 정부지원의 강화로 부동산 임대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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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임대사업 상한가
    • 입력 2001-04-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저금리의 주식시장의 침체로 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세금감면 등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주택임대사업이 인기입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기자: 입주가 한창인 1500세대의 아파트 단지. 이 아파트의 절반 정도가 이른바 주택임대사업자들의 소유입니다. 계속되는 저금리로 갈 곳을 잃은 여유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신형식(주택임대사업자): 1억 정도를 은행에 놔두면 1년에 나한테 들어오는 금액이 한 500 정도 들어옵니다. 그런데 임대사업을 하게 되면 한 1200 정도, 2배 정도의 효과가 있어요. ⊙기자: 이러다 보니 올 초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사람이 1만 1000명을 넘어서 99년 말보다 무려 40%가 넘게 늘었습니다. 임대사업용 주택도 1년 만에 10만채 이상이 늘어 50만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달부터 주택임대 사업자들은 각종 세금감면과 자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때문에 벌써 과열양상을 보이는 지역도 있습니다. ⊙김미애(공인중개사): 이 일대 아파트 6, 70% 이상이 임대로 나갈 정도로 임대사업자가 많아지면서 매매도 끊기고... ⊙기자: 따라서 섣불리 뒤늦게 시장에 참여하면 수익을 남기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병욱(알투코리아 이사): 임대사업기간이나 세제혜택상의 문제를 생각을 하면 신규아파트가 유리할 것이고요. 또 하나는 수요가 많은 곳을 선택을 해야 되기 때문에 역세권이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소유보다는 주거라는 주택에 대한 개념의 변화와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한 정부지원의 강화로 부동산 임대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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