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사건’ 수사 급물살…김씨 입 열까?

입력 2009.06.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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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로써 손놓고 있던 경찰 수사도 다시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계속해서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달 전 경찰은 故 장자연 씨 사건에 대한 기업인과 기획사 대표 등 혐의가 유력했던 인사 5명을 입건하고 사실상 수사를 중단했습니다.

검찰의 보완 수사를 지시했고 두 달 동안 이들에 대한 사건 기록은 검찰에 넘겨지지도 않았습니다.

<인터뷰> 한풍현(분당서장) : "어차피 검거된 다음에 명확하게 확인해서 하는게 낫지 않느냐..."

김 씨를 붙잡은 뒤 한꺼번에 하겠다며 미뤄졌던 수사는 이제 김 씨 검거로 본 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내사 중지자 4명, 그러니까 모 신문사 관계자와 드라마 감독 등은 장자연 씨와 만났던 것은 확인됐지만 지난 수사에선 강요 혐의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재수사가 불가피합니다.

중간 수사결과 발표 당시 경찰은 김 대표만 검거되면 다시 대대적 수사를 벌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녹취> 이명균(강력계장) : "(김대표가 잡히면?) 내사 중지자도 다시 수사합니다."

수사의 핵심 인물이 검거된 만큼 이제 관건은 김 씨가 얼마나 입을 여느냐입니다.

김 씨가 어떻게 증언하느냐에 따라 언론사 대표 등 당시 수사 선상에 올랐던 20명의 혐의가 무더기로 드러나거나, 더 많은 인물이 추가로 수사 선상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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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자연 사건’ 수사 급물살…김씨 입 열까?
    • 입력 2009-06-24 2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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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로써 손놓고 있던 경찰 수사도 다시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계속해서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달 전 경찰은 故 장자연 씨 사건에 대한 기업인과 기획사 대표 등 혐의가 유력했던 인사 5명을 입건하고 사실상 수사를 중단했습니다. 검찰의 보완 수사를 지시했고 두 달 동안 이들에 대한 사건 기록은 검찰에 넘겨지지도 않았습니다. <인터뷰> 한풍현(분당서장) : "어차피 검거된 다음에 명확하게 확인해서 하는게 낫지 않느냐..." 김 씨를 붙잡은 뒤 한꺼번에 하겠다며 미뤄졌던 수사는 이제 김 씨 검거로 본 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내사 중지자 4명, 그러니까 모 신문사 관계자와 드라마 감독 등은 장자연 씨와 만났던 것은 확인됐지만 지난 수사에선 강요 혐의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재수사가 불가피합니다. 중간 수사결과 발표 당시 경찰은 김 대표만 검거되면 다시 대대적 수사를 벌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녹취> 이명균(강력계장) : "(김대표가 잡히면?) 내사 중지자도 다시 수사합니다." 수사의 핵심 인물이 검거된 만큼 이제 관건은 김 씨가 얼마나 입을 여느냐입니다. 김 씨가 어떻게 증언하느냐에 따라 언론사 대표 등 당시 수사 선상에 올랐던 20명의 혐의가 무더기로 드러나거나, 더 많은 인물이 추가로 수사 선상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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