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각’ 개회…비정규직법 유탄 맞나?

입력 2009.06.2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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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표류하던 국회가 지각 개회를 했지만 언제 전쟁터로 변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발등의 불인 비정규직법 처리가 유탄을 맞게 될 우려가 큽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본회의장 앞 홀을 점거한 야당.

<녹취> "이명박 대통령에게 충성하기위해 1당 독주를 하고 있다는 말씀 드리고..."

맞은 편에서 이를 규탄하는 여당.

<녹취> "국회를 열지 말자고 농성하는 나라 봤습니까? 여러분..."

사실상 7월 국회로 지각 개회를 했지만, 시작부터 올해 초 '법안전쟁'때 모습을 다시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비정규직법 개정안은 오는 29일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며, 전 상임위를 소집했습니다.

<녹취>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국민의 소리에 따라서 이제 진군할 때가 됐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반면 민주당과 민노, 창조한국, 진보신당 등 야 4당은 여당이 독단의 정치를 하고 있다며 법안 처리를 저지하겠다고 맞섰습니다.

<녹취>정세균(민주당 대표) : "국회가 전쟁터로 변할지도 모르는 엄혹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다만, 발등의 불인 비정규직법 개정안은 유예기간을 두고 정규직 전환 지원금을 대폭 늘리는 쪽으로 여야가 접점을 찾아가고 있지만 양대 노총의 반대가 막판 변수입니다.

미디어관련법은 한나라당이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기로 당론을 정했습니다.

민주당은 전격 상정에 대비해 주말 비상 대기령을 내려 국회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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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지각’ 개회…비정규직법 유탄 맞나?
    • 입력 2009-06-26 21:03:16
    뉴스 9
<앵커 멘트> 표류하던 국회가 지각 개회를 했지만 언제 전쟁터로 변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발등의 불인 비정규직법 처리가 유탄을 맞게 될 우려가 큽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본회의장 앞 홀을 점거한 야당. <녹취> "이명박 대통령에게 충성하기위해 1당 독주를 하고 있다는 말씀 드리고..." 맞은 편에서 이를 규탄하는 여당. <녹취> "국회를 열지 말자고 농성하는 나라 봤습니까? 여러분..." 사실상 7월 국회로 지각 개회를 했지만, 시작부터 올해 초 '법안전쟁'때 모습을 다시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비정규직법 개정안은 오는 29일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며, 전 상임위를 소집했습니다. <녹취>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국민의 소리에 따라서 이제 진군할 때가 됐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반면 민주당과 민노, 창조한국, 진보신당 등 야 4당은 여당이 독단의 정치를 하고 있다며 법안 처리를 저지하겠다고 맞섰습니다. <녹취>정세균(민주당 대표) : "국회가 전쟁터로 변할지도 모르는 엄혹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다만, 발등의 불인 비정규직법 개정안은 유예기간을 두고 정규직 전환 지원금을 대폭 늘리는 쪽으로 여야가 접점을 찾아가고 있지만 양대 노총의 반대가 막판 변수입니다. 미디어관련법은 한나라당이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기로 당론을 정했습니다. 민주당은 전격 상정에 대비해 주말 비상 대기령을 내려 국회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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