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에도 봄바람

⊙앵커: 봄과 함께 대단원의 막이 오른 프로 스포츠가 팬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새로운 전성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대기록과 이변, 명승부가 개막을 손 꼽아 기다린 팬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감탄사가 절로 나는 멋진 발리슛.
시원스레 하늘을 가르는 이승엽 등 거포들의 홈런포.
연일 명승부가 펼쳐지면서 국내 스포츠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야구 개막경기에는 7만여 명의 팬들이 몰려 지난해 이루지 못한 300만 관중돌파를 예고했습니다.
⊙야구팬: 이번에는 아마 저희가 목표한 관중객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게 아마 훨씬 초과할 것 같습니다.
⊙기자: 개막 홈런을 터뜨린 국민타자 이승엽과 1000타점을 기록한 장종훈, 마르티네스 등 이방인들의 연속 홈런과 약체라던 SK와 한화의 돌풍이 팬들의 즐겁게 합니다.
개막일 10만여 명이 모였던 프로축구의 열기도 식을 줄을 모릅니다.
홈팀의 승률이 높은데다 약체로 평가되던 대전, 울산, 포항, 부산의 파란이 인기몰이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김원동(프로연맹 사무국장): 연맹은 프로축구 전체 홍보, 홍보를 많이 함으로 해 가지고 온 국민이 축구팬이 될 수 있도록...
⊙기자: 명승부와 구름 관중으로 화려하게 봄 기지개를 편 국내 스포츠.
팬들의 애정어린 관심, 선수들의 멋진 경기가 계속된다면 올해는 국내 스포츠 최고의 해가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