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사건 목격자-김 대표 ‘술접대 강요’ 대질

입력 2009.07.0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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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장자연 씨와 술접대 자리에 동석했던 신인 여배우가 사건 핵심 인물들과 잇따라 대질신문을 벌였습니다.

수사본부 갑니다. 서재희 기자! '강요냐' '아니냐'가? 수사 초점이죠?

<리포트>

예, 대질신문은 한 시간 전쯤 마무리됐습니다.

오늘 대질은 장자연 씨와 함께 여러 차례 술접대 자리에 동석했다고 진술한 신인 여배우 A 씨와 전 소속사 대표 김모 씨, 전 매니저 유장호 씨 등 세명입니다.



총 일곱 시간 동안 진행된 대질 신문에서 이들은 장 씨가 술접대를 강요받았는 지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A씨는 "김 씨가 아버지뻘 되는 사람들과의 술자리에서 춤과 노래를 시켰다, 계약서 때문에 억지로 했다"며 강요가 맞다고 주장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소속 연예인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불러낸 것 뿐이라며 강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A 씨는 전 매니저 유장호 씨와도 두 시간 정도 대질신문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고 장자연 씨의 친필 문건을 태운 자리에 함께 있었기 때문에 이에 관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한번 더 불러 술자리에서 장자연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언론인 출신 금융인과 추가로 대질 신문을 벌일 계획입니다.

유일한 목격자이자 핵심 참고인인 A 씨와의 대질 신문이 장씨의 술접대 강요와 관련된 진실을 밝힐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분당경찰서에서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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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자연 사건 목격자-김 대표 ‘술접대 강요’ 대질
    • 입력 2009-07-08 21: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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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장자연 씨와 술접대 자리에 동석했던 신인 여배우가 사건 핵심 인물들과 잇따라 대질신문을 벌였습니다. 수사본부 갑니다. 서재희 기자! '강요냐' '아니냐'가? 수사 초점이죠? <리포트> 예, 대질신문은 한 시간 전쯤 마무리됐습니다. 오늘 대질은 장자연 씨와 함께 여러 차례 술접대 자리에 동석했다고 진술한 신인 여배우 A 씨와 전 소속사 대표 김모 씨, 전 매니저 유장호 씨 등 세명입니다. 총 일곱 시간 동안 진행된 대질 신문에서 이들은 장 씨가 술접대를 강요받았는 지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A씨는 "김 씨가 아버지뻘 되는 사람들과의 술자리에서 춤과 노래를 시켰다, 계약서 때문에 억지로 했다"며 강요가 맞다고 주장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소속 연예인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불러낸 것 뿐이라며 강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A 씨는 전 매니저 유장호 씨와도 두 시간 정도 대질신문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고 장자연 씨의 친필 문건을 태운 자리에 함께 있었기 때문에 이에 관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한번 더 불러 술자리에서 장자연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언론인 출신 금융인과 추가로 대질 신문을 벌일 계획입니다. 유일한 목격자이자 핵심 참고인인 A 씨와의 대질 신문이 장씨의 술접대 강요와 관련된 진실을 밝힐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분당경찰서에서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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