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440선 돌파…연중 최고치 경신

입력 2009.07.1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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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전과 미국 뉴욕 증시의 상승 등에 힘입어 오늘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1440선을 돌파했습니다.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지만, 앞으로 넘어야할 산이 많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10월 금융 위기 이후 처음으로 종가가 1440선을 넘었습니다.

지난 5월 20일의 연중최고기록도 2달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미국 증시가 상승한데다, 삼성전자에 이어 포스코와 LG화학 등의 2분기 실적 발표가 기대 이상이었다는 점이 투자 심리에 훈풍을 불어넣었습니다.

지난 5월부터 두 달 넘게 1360선과 1430선 사이에 갇혀있던 지수가 지붕을 뚫고 나온 셈인데, 외국인의 매수로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구희진(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 "환율이 떨어질 것이고 국내 기업 실적도 다른 어떤 나라보다 좋을 것이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투자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겁니다."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형편상 외국 경제가 같이 살아나야 국내 경기 회복도 본격화될텐데, 아직도 불확실한 점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인터뷰>김영준(SK증권 선임연구원) : "미국의 소비가 회복돼야만 합니다. 하지만 미국 소비가 본격 회복된다는 확실한 증거는 아직까지 어디에도 없습니다."

주가 상승에 힘입어 서울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1259원50전으로 하락하며, 한 달 만에 1260원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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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1440선 돌파…연중 최고치 경신
    • 입력 2009-07-17 20: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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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전과 미국 뉴욕 증시의 상승 등에 힘입어 오늘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1440선을 돌파했습니다.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지만, 앞으로 넘어야할 산이 많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10월 금융 위기 이후 처음으로 종가가 1440선을 넘었습니다. 지난 5월 20일의 연중최고기록도 2달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미국 증시가 상승한데다, 삼성전자에 이어 포스코와 LG화학 등의 2분기 실적 발표가 기대 이상이었다는 점이 투자 심리에 훈풍을 불어넣었습니다. 지난 5월부터 두 달 넘게 1360선과 1430선 사이에 갇혀있던 지수가 지붕을 뚫고 나온 셈인데, 외국인의 매수로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구희진(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 "환율이 떨어질 것이고 국내 기업 실적도 다른 어떤 나라보다 좋을 것이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투자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겁니다."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형편상 외국 경제가 같이 살아나야 국내 경기 회복도 본격화될텐데, 아직도 불확실한 점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인터뷰>김영준(SK증권 선임연구원) : "미국의 소비가 회복돼야만 합니다. 하지만 미국 소비가 본격 회복된다는 확실한 증거는 아직까지 어디에도 없습니다." 주가 상승에 힘입어 서울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1259원50전으로 하락하며, 한 달 만에 1260원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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