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제주 최고 250mm 폭우

입력 2009.07.2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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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직 장마가 끝난 게 아닙니다.

오늘 밤 제주를 시작으로, 내일 남부, 충청 지방에 비가 쏟아진다고 합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날이 어두워지면서 제주도의 장맛비가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밤 9시부터는 호우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기상레이더에 나타난 강한 비구름이 제주도로 다가오고 있어 밤새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내일 새벽에는 남해안에도 많은 비가 오겠고, 낮에는 남부 내륙과 충청지역까지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예상 강우량은 제주 산간에 최고 250mm, 제주 해안과 남해안은 최고 120, 남부 내륙지역은 30에서 80mm가량입니다.

내일 밤부터는 장마전선이 남해상으로 물러나 이번 주말에는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그러나 장마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예년 7월 하순이면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올라가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때지만 올해는 북쪽에 찬 공기가 계속 남아 있어 장마는 다음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달에는 30도를 크게 웃도는 한여름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잦은 국지성 호우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8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그 가장자리에서 발달하는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으로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장마가 길어지면서 본격 무더위 시작도 일주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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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사이 제주 최고 250mm 폭우
    • 입력 2009-07-23 21:17:31
    뉴스 9
<앵커 멘트> 아직 장마가 끝난 게 아닙니다. 오늘 밤 제주를 시작으로, 내일 남부, 충청 지방에 비가 쏟아진다고 합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날이 어두워지면서 제주도의 장맛비가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밤 9시부터는 호우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기상레이더에 나타난 강한 비구름이 제주도로 다가오고 있어 밤새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내일 새벽에는 남해안에도 많은 비가 오겠고, 낮에는 남부 내륙과 충청지역까지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예상 강우량은 제주 산간에 최고 250mm, 제주 해안과 남해안은 최고 120, 남부 내륙지역은 30에서 80mm가량입니다. 내일 밤부터는 장마전선이 남해상으로 물러나 이번 주말에는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그러나 장마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예년 7월 하순이면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올라가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때지만 올해는 북쪽에 찬 공기가 계속 남아 있어 장마는 다음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달에는 30도를 크게 웃도는 한여름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잦은 국지성 호우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8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그 가장자리에서 발달하는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으로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장마가 길어지면서 본격 무더위 시작도 일주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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