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내렸다, 멈췄다 '널뛰는' 장마 때문에 농민들은 속이 타들어 갑니다.
애써 키운 과일은 우수수 떨어지고 병충해까지 번집니다. 김영중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잘 익은 복숭아들이 바닥에 수십 개 씩 떨어져 있습니다.
최근 2주 간 비가 내렸다 멎었다를 반복하는 장마 때문입니다.
이 복숭아 밭은 호우와 강풍에 전체의 20 %가 떨어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장마로 수분을 듬뿍 머금었다 햇볕을 본 복숭아는 껍질이 터지는 '열과' 피해까지 입었습니다.
게다가 햇볕을 받지 못한 복숭아들이 생장을 멈춰 상품가치를 잃었습니다.
일부 복숭아 나무에서는 열매가 검게 썩어 들어가는 '세균성 구멍 병'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구(복숭아 재배 농민) : "소독 방제기간이 15일에 한 번씩 해줘야 하는데, 20일 씩 비가 와서 못하다 보니까..."
포도 농가도 피해를 입기는 마찬가집니다.
잘 익은 포도가 가지마다 주렁주렁 열렸지만 포도가 수분을 과다 흡수해 알이 터져 있습니다.
특히 일조량이 적어 당도가 낮아지면서 가격도 예년의 60~70 %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이범대(포도 재배 농민) : "잦은 비로 일조량이 부족해서 포도 당도가 떨어져가지고 소비자가 소비가 안 되어가지고."
날이 갰다 다시 비가 오는 '널뛰기 장마'로 작물이 웃자라거나 떨어지고, '병충해' 피해까지 입어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내렸다, 멈췄다 '널뛰는' 장마 때문에 농민들은 속이 타들어 갑니다.
애써 키운 과일은 우수수 떨어지고 병충해까지 번집니다. 김영중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잘 익은 복숭아들이 바닥에 수십 개 씩 떨어져 있습니다.
최근 2주 간 비가 내렸다 멎었다를 반복하는 장마 때문입니다.
이 복숭아 밭은 호우와 강풍에 전체의 20 %가 떨어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장마로 수분을 듬뿍 머금었다 햇볕을 본 복숭아는 껍질이 터지는 '열과' 피해까지 입었습니다.
게다가 햇볕을 받지 못한 복숭아들이 생장을 멈춰 상품가치를 잃었습니다.
일부 복숭아 나무에서는 열매가 검게 썩어 들어가는 '세균성 구멍 병'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구(복숭아 재배 농민) : "소독 방제기간이 15일에 한 번씩 해줘야 하는데, 20일 씩 비가 와서 못하다 보니까..."
포도 농가도 피해를 입기는 마찬가집니다.
잘 익은 포도가 가지마다 주렁주렁 열렸지만 포도가 수분을 과다 흡수해 알이 터져 있습니다.
특히 일조량이 적어 당도가 낮아지면서 가격도 예년의 60~70 %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이범대(포도 재배 농민) : "잦은 비로 일조량이 부족해서 포도 당도가 떨어져가지고 소비자가 소비가 안 되어가지고."
날이 갰다 다시 비가 오는 '널뛰기 장마'로 작물이 웃자라거나 떨어지고, '병충해' 피해까지 입어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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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널뛰기 장마에 과실 피해 속출
-
- 입력 2009-07-24 20:55:55
<앵커 멘트>
내렸다, 멈췄다 '널뛰는' 장마 때문에 농민들은 속이 타들어 갑니다.
애써 키운 과일은 우수수 떨어지고 병충해까지 번집니다. 김영중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잘 익은 복숭아들이 바닥에 수십 개 씩 떨어져 있습니다.
최근 2주 간 비가 내렸다 멎었다를 반복하는 장마 때문입니다.
이 복숭아 밭은 호우와 강풍에 전체의 20 %가 떨어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장마로 수분을 듬뿍 머금었다 햇볕을 본 복숭아는 껍질이 터지는 '열과' 피해까지 입었습니다.
게다가 햇볕을 받지 못한 복숭아들이 생장을 멈춰 상품가치를 잃었습니다.
일부 복숭아 나무에서는 열매가 검게 썩어 들어가는 '세균성 구멍 병'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구(복숭아 재배 농민) : "소독 방제기간이 15일에 한 번씩 해줘야 하는데, 20일 씩 비가 와서 못하다 보니까..."
포도 농가도 피해를 입기는 마찬가집니다.
잘 익은 포도가 가지마다 주렁주렁 열렸지만 포도가 수분을 과다 흡수해 알이 터져 있습니다.
특히 일조량이 적어 당도가 낮아지면서 가격도 예년의 60~70 %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이범대(포도 재배 농민) : "잦은 비로 일조량이 부족해서 포도 당도가 떨어져가지고 소비자가 소비가 안 되어가지고."
날이 갰다 다시 비가 오는 '널뛰기 장마'로 작물이 웃자라거나 떨어지고, '병충해' 피해까지 입어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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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중 기자 gn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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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 호우_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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