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법 국무회의 통과…“장외 투쟁”

입력 2009.07.2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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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디어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법안을 무효화하겠다는 민주당에, 한나라당은 헌법 재판소 협박 행위라고 받아쳤습니다.

먼저 이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어제 정부로 이송된 미디어법 등 4개 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법안은 오는 31일 관보 게재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합니다.

민주당은 처리 절차에 문제가 있는 법안을 대통령이 밀어부치는 건 안 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동시에 오늘부터 법안 원천무효를 위한 전국적인 100일 장외투쟁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법이다. 언론관계법의 원천무효를 위해서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호소한다."

여권의 속도전에 맞서 당의 모든 역량을 법안 무효화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이같은 움직임이 헌법재판소 협박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정치공세에 대응하는 대신 서민 경제 회생에 주력하겠다고 했습니다.

<녹취> 장광근(한나라당 사무총장) : "민생 챙기는게 대국민 사기극인지. 길거리로 나서는 민당이 대국민 사기극인지 국민이 냉철히 판단 할 것."

대리투표 논란은 검찰 고발 사태로 번져, 여야 모두 투표를 방해하거나 대리투표한 의원을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여야가 이렇게 국회 문제를 헌법재판소에 이어 검찰 판단에까지 의존하면서 정치실종은 언제까지 계속될지 가늠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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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법 국무회의 통과…“장외 투쟁”
    • 입력 2009-07-28 20: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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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디어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법안을 무효화하겠다는 민주당에, 한나라당은 헌법 재판소 협박 행위라고 받아쳤습니다. 먼저 이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어제 정부로 이송된 미디어법 등 4개 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법안은 오는 31일 관보 게재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합니다. 민주당은 처리 절차에 문제가 있는 법안을 대통령이 밀어부치는 건 안 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동시에 오늘부터 법안 원천무효를 위한 전국적인 100일 장외투쟁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법이다. 언론관계법의 원천무효를 위해서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호소한다." 여권의 속도전에 맞서 당의 모든 역량을 법안 무효화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이같은 움직임이 헌법재판소 협박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정치공세에 대응하는 대신 서민 경제 회생에 주력하겠다고 했습니다. <녹취> 장광근(한나라당 사무총장) : "민생 챙기는게 대국민 사기극인지. 길거리로 나서는 민당이 대국민 사기극인지 국민이 냉철히 판단 할 것." 대리투표 논란은 검찰 고발 사태로 번져, 여야 모두 투표를 방해하거나 대리투표한 의원을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여야가 이렇게 국회 문제를 헌법재판소에 이어 검찰 판단에까지 의존하면서 정치실종은 언제까지 계속될지 가늠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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